홍준표 "적진에 투항하는 배신자 나와서는 안 돼… 일치단결해 탄핵 막아야"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야6당 의원 191명이 전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배신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4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번 다시 박근혜 정권처럼 헌정이 중단되는 탄핵사태가 재발되어선 안된다"는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은 당력을 분산시키지 말고 일치단결해 탄핵을 막고, 야당과 협상해 거국내각 구성과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중임제 개헌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더이상 박근혜 때처럼 적진에 투항하는 배신자가 나와서도 안된다"면서 "그 길만이 또다시 헌정중단의 불행을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힘만으로 사태를 수습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 오후 2시 43분 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등은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 등은 5일에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한 뒤 6∼7일에 이를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