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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음식점서 60대 손님 흉기 난동···2명 중·경상
경남 김해시의 한 음식점에서 손님이 다른 손님과 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2명이 다쳤다.
12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께 김해시 삼방동의 한 김밥집에서 60대 손님 A 씨가 40대 손님과 50대 종업원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손님은 중상을, 종업원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점 조리대에 있던 흉기를 이용해 범행한 A 씨는 경찰에 “쳐다보는 게 기분 나빴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A 씨와 피해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5-09-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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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재산세 부과액, 지난해보다 3.34% 증가
올해 경남 김해시민이 부담하는 재산세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김해시에 따르면 올해 김해시 재산세 부과액은 총 1666억 원으로 지난해 1249억 원보다 417억 원(3.34%)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공급된 대규모 공동주택 신규 물량이 늘어난 데다, 평균 공시지가가 소폭 상승한 점이 재산세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김해시는 분석했다.
김해시는 또 지난 7월 토지분과 주택 1기분을 부과한 데 이어 이달 2기분인 재산세 999억 원을 부과했다. 이번 2기분 재산세 납부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납부는 은행 자동입출금기(ATM), 농협 가상계좌·지방세입 계좌 이체, 위택스 등 온라인, 모바일 간편결제 앱을 이용해 가능하다. 전자기기를 통한 납부가 어려운 사람은 금융기관을 방문해 통장이나 신용카드, 현금으로 내면 된다.
김해시는 전자고지 또는 자동이체를 신청한 납세자에게는 종이 고지서가 발송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앱이나 전자메일 등을 통해 고지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해시 정순호 재산소득세과장은 “정기적으로 부과되는 재산세는 교육, 복지, 안전 등 시민 삶과 직결된 사업을 추진하는 재원으로 사용된다”며 “성실히 납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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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원동면 4개 마을 내년부터 전국 최고 수질 밀양댐 물 먹는다
경남 양산시 원동면 4개 마을이 내년 1월부터 전국 최고 수질인 밀양댐 물을 식수로 사용하게 된다.
양산시는 최근 225억 원을 들여 ‘원동지구 지방상수도 매설 공사 1공구 사업’을 착공 6년 만에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원동면 화제리와 서룡리, 원리, 용당리 일대의 간이상수도를 지방상수도로 전환하는 공사로, 64km의 상수관로 매설과 함께 배수지 2개소, 가압장 11개소가 설치됐다.
양산시는 다음 달 중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지방상수도를 집까지 연결하는 급수공사에 나서 이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밀양댐 물을 식수로 공급하게 된다.
두 사업이 완료되면 원동면 화제리 등 4개 마을 800여 가구가 전국 최고 수질의 밀양댐 물을 식수로 제공받는다. 특히 갈수기 지하수 고갈로 인한 물 부족과 오염으로 인한 생활 불편 문제도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급수 공사 협의 과정에서 주민과의 마찰도 우려된다. 급수 공사의 경우 주민들이 가구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가량의 공사비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최근 내년 말까지 80억 원을 들여 ‘원동지구 지방상수도 매설공사 2공구’ 사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원동면 영포리와 내포리는 물론 원동 전 지역 주민들이 밀양댐 물을 식수로 사용하게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원동지구 지방상수도 매설 공사(1·2공구)가 완료되면, 원동 전 지역이 최고 수질의 밀양댐 물을 수돗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물 부족과 오염 등의 문제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주민 설명회에서 급수 공사 방법 등을 원만히 협의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9-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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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지역 기업·인재 잇는 ‘특성화고·청년 취업박람회’
경남 김해시와 경남도교육청이 학생과 청년이 진로·취업을 탐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해시는 11일 김해문화체육관에서 ‘2025 특성화고-청년 취업박람회’를 진행했다. 김해건설공업고, 김해생명과학고, 김해한일여고, 진영제일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청년 등 600여 명이 이날 행사장을 찾아 진로와 취업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의 ‘2025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의 하나로 열렸으며,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주관했다. 의생명·미래자동차 분야 맞춤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과 특성화고 학생의 만남을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김해 전략산업인 의생명·미래자동차 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의생명 기업은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기업인 △에이덴㈜ △㈜이모티브 △케이엠지 △네오트크 △신세기메디텍㈜ △㈜바이오액츠 △선선안개기술 △㈜비엔테크 등 8곳이 포함됐다.
지역 대표 자동차 부품업체인 △㈜파워텍코리아 △㈜엠씨니 △부국정공㈜ △㈜디에스피 △㈜바이저 △㈜폴리테크 등 6곳도 함께 현장 채용을 진행하고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취업 준비와 진로 탐색을 돕는 체험·홍보 부스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취업 타로, 로봇 드로잉, 드론 체험 등 8개 체험 부스와 경남도교육청·대학·특성화고·로봇재단 등 14개 기관이 운영하는 홍보 부스가 설치돼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김해시 인재육성과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의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이는 자연스레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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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을 넘어, 도약하는 미래 양산’ 주제 삽량문화축전 열린다
2025년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양산천 둔치와 양산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양산시는 10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양산삽량문화축전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올해 7월 출범한 양산문화재단이 지역 대표 축제인 삽량문화축전 주최·주관기관으로 처음 참여함에 따라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삽량문화축전 운영위원회. 추진위원회, 문화재단 이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문화재단은 먼저 보고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삽량문화축제의 기본계획과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축제 주제는 내년도 양산시 승격 30주년과 2026 양산 방문의 해를 맞아 양산시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대가 공감하고 어우러질 수 있도록 ‘30년을 넘어, 도약하는 미래 양산’으로 정해졌다.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불꽃쇼, 전국 삼장수 기상춤 경연대회, 시민 참여 공연, 푸드페스티벌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이어 나동연 시장 주재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양산시 홍보 영상 방송’, ‘축제가 잔치인 만큼 잔치 분위기 내는 푸짐한 음식물 제공’, ‘실버 합창단 공연’, ‘양산만의 특화 밥상 개발’, ‘개발한 관광 캐릭터 활용’, ‘가성비 있는 먹거리’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이와 함께 문화재단은 축제 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양산시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통합 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재단이 출범하고 처음으로 주최하는 삽량문화축전인 만큼 시민 안전과 함께 쾌적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도 “올해 축제는 재단 출범 후 처음으로 양산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가 됐다”며 “지역 문화예술의 역량을 모아 다채롭고 내실 있는 축제 준비와 함께 시민 모두가 즐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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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매곡지구에 전원주택 34채... 도시개발사업 내달 준공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저 인근에 도시개발사업이 이르면 다음 달 준공된다.
양산시는 매곡동 산 69일대 5만 6528㎡ 규모의 ‘매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연내 준공 승인을 위해 막바지 공사 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3년 4월 매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지 2년 6개월 만이다.
덕계동 소재 유승건기산업(주)이 160억 원을 들여 자연녹지를 전원주택단지로 개발했다.
이 곳 전원주택단지에는 2만 1528㎡(38.1%) 규모의 주거 용지와 도로 용지 2만 57㎡(35.5%), 경관녹지 용지 8586㎡(15.2%), 완충녹지 용지 3807㎡(6.7%), 공원 용지 1400㎡(2.5%), 주차장 용지 950㎡(1.7%), 기타 200㎡(0.4%)가 조성된다.
주거 용지에는 총 34가구 규모의 전원주택이 건립된다. 34가구는 매곡마을 전체 150여 가구의 20여%에 달하는 규모다.
매곡지구 조성이 추진되는 곳은 매곡마을과 문 전 대통령의 옛 사저 중간에 있다.
주변에는 동부산과 에이원 등 명문 골프장이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부울경 광역철도 역사와도 2km가량 떨어져 있다.
국도 7호선 우회도로도 매곡지구와 1km 내외로 가까운 데다 전원주택지까지 왕복 2차로의 진입도로도 개설돼 있다.
매곡지구 시행사인 유승건기산업 관계자는 “다음 달 준공 승인을 받기 위해 마무리 공사 중”이라며 “매곡지구 주변에 명문 골프장은 물론 대형마트, 병원, 학교, 도서관, 공원, 관공서 등의 공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2025-09-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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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청년 다 모여라!”···13일 청년 페스티벌 ‘팡파르’
경남 김해시가 청년의 날을 기념해 이번 주말부터 일주일간 세대공감 청년 축제를 이어간다.
김해시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청년과 시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2025 김해 청년 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는 20일 청년의 날을 맞아 지역 청년들이 문화 향유와 소통 교류의 기회를 많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장소에서 개방형 형태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13일에는 김해시민과 청년이 함께 모여 정책 아이디어를 겨루는 청년정책 해커톤 대회가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1박 2일 동안 펼쳐진다.
청년에게 따듯한 위로와 희망을 안겨줄 명사 초청 특강도 마련된다. 먼저 프로야구 스타 이대호 선수가 15일 가야대학교 강당에서 ‘거인의 발자취, 청년의 내일’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경제 멘토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가 17일 김해시청에서 ‘청년 자산 관리 노하우’를 전한다.
15일 장유도서관에서는 아동문학가 고정욱의 ‘청년 북 토크콘서트’, 16일 봉황예술극장에서는 그림책 행복 전도사 이루리 작가의 ‘마음 토닥 토크’가 열린다. 또한 청년 소통 간담회 ‘청년정책 라운드 테이블’, 청년 친선 축구 경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20일 오후 2시 수릉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기념식은 청년정책 유공 시민 표창과 청년 동아리 공연, 댄스·노래 경연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초대 가수 빅마마(이영현), 여동생, 디퍼(DEEPER)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체험부스, 플리마켓, 로컬푸드 빌리지 등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청년은 지역의 미래이자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이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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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 실패 딛고 지역 주도 체감 정책으로 ‘성공 모델’ 모색 [다시, 부울경 생존연대]
부산·울산·경남의 ‘메가시티’ 추진 경험은 동남권이 다시 손잡기에 앞서 복기해야 할 오답 노트다. 2022년 4월 국내 첫 특별지방자치단체로 공식 출범한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부울경 메가시티)’은 그해 9월 백지화됐다. 전문가들은 동남권이 메가시티의 학습 효과를 활용해 선도적인 초광역권으로 나아가려면 지역이 주도하는 ‘성공’의 경험을 쌓아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옥상옥’과 ‘실효성’ 논란을 넘어
부울경 메가시티는 2022년 1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2개 이상의 지자체가 공동으로 특정 목적을 위해 광역적으로 사무를 처리할 수 있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제도의 첫 사례였다. 앞서 2019년 당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제안으로 시작됐고, 문재인 정부는 이를 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으로 삼았다. 부울경은 특별연합이라는 특별지자체를 거쳐 행정통합으로 가는 단계적인 통합을 통해 부울경 인구를 2040년까지 1000만 명까지 늘리고 지역내총생산(GRDP)도 275조 원에서 491조 원으로 늘리겠다고 구상했다.
그러나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부울경 광역단체장 자리를 꿰차면서 동력이 약해졌다.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경남도가 먼저 이탈을 선언했고, 울산이 뒤따랐다. 결국 3개 시도 광역의회는 특별연합 규약안을 잇따라 폐지했고, 3개 시도지사는 2023년 3월 공동 입장문을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 대신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과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추진하기로 발표한다.
부산연구원 이정석 책임연구위원은 “당시 부산시의회만이라도 특별연합 규약안을 폐기하지 않고 개시 시점만 연기했더라면 어렵게 만든 제도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 과정 없이 지금 정부가 드라이브를 거는 ‘5극 3특’ 정책에서도 먼저 출발선에 설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실제로 그사이 부울경 메가시티 모델을 이어받은 충청과 광주·전남 광역연합이 앞서가고 있다.
당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불참 이유로 든 가장 큰 이유는 ‘옥상옥’과 ‘실효성’이다. 메가시티의 경우 3개 시도의 행정조직은 그대로 두고 특별연합이라는 공동 기구를 만들어 인프라 등 특정 정책을 같이 추진하는 방식이다. 명확한 법률적인 지원과 재정 이양 없이 정부 권한만 이양한다면 실효성이 떨어지고, 부산 중심으로 쏠려갈 수 있다는 우려였다.
■행정통합이냐 특별연합이냐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박재율 상임대표는 당시 경남도의 실효성 지적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과정의 문제라기보다는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목표와 법적 뒷받침,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일리가 있었다고 지적한다.
박 대표는 “부울경이 지금 다시 특별연합 형태의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추진한다면 과거와 같은 방식이어서는 안 되고 정부가 전국적인 초광역 체계를 구축해 재정과 권한을 이양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먼저 내놓고 그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지금은 행정통합이냐 특별연합이냐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본다. 행정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낡은 행정체제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분명한 만큼 행정통합과 특별연합 모두 초광역권을 통한 균형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한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 대표는 “행정통합은 원래 급하게 진행하거나 단번에 결정될 수 있는 화끈한 이슈가 아니다”면서 “지자체장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주민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통합 취지를 알리고 설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이 통합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합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울경 메가시티의 유산인 부울경초광역동맹 추진단의 운영 경험과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 과정은 실제로 주민들이 통합의 ‘효능’을 학습하고 체감할 수 있는 학습 과정이기도 하다. 이정석 연구위원은 “행정통합은 지난한 과정인 만큼 부울경이 합의할 수 있는 작은 사무 영역에서라도 지역이 주도해 성공의 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정부에 요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광역권 내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도 과제다. 경남도의회 경남·부산 행정통합 특별위원회 허용복 위원장은 “경남의 경우 창원특례시와 17개 시군의 입장이 모두 다른 만큼 취약 지역에 변별력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9-09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