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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민주당·진보당 “21일 이전에 시장 후보 단일화 마무리”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울산시당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21일 전까지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진보당 울산시당은 15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단일화 일정과 추진 방향을 공식화했다. 이날 회견에는 민주당 김상욱, 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와 김태선 민주당 시당위원장, 방석수 진보당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두 정당 소속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참석했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울산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 도시 회복과 노동 중심의 산업 인공지능 대전환(AX)을 선도해야 할 사명이 있다”며 “시민을 주인으로 받들겠다는 진심으로 단일화 과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단일화 합의로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해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할 사명과 과제를 부여받았다”며 “산업 대전환기를 사람 중심으로 맞이하고, 지방 균형 발전의 핵심 축으로 울산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양당 시당위원장은 공동 회견문을 통해 “이번 단일화가 단순한 후보 간 결합을 넘어 주권자인 시민의 뜻을 반영”하는 과정임을 분명히 했다. 단일화는 여론조사 경선 방식을 적용하며, 경선 이전에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확인하는 토론회 등을 거쳐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민주당과 진보당 울산시당은 가급적 21일 전까지 단일 후보를 확정해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야권 단일 후보’로서 화력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김태선 위원장과 방석수 위원장은 “조속히 단일 후보가 확정돼서 21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단일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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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업체 뇌물’ 울산 공무원·전 특보 실형…법정 구속
폐기물 관리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울산시 공무원과 전 울주군수 특별보좌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박동규 부장판사)는 1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울산시 공무원 A 씨에게 징역 6년과 벌금 8700만 원을 선고하고 8500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A 씨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울주군청과 울산시청에서 환경 담당 공무원으로 일하며 폐기물 처리업체에 업무 자문을 해주는 대가로 85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해당 업체가 형사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자 진술 요령 등을 귀띔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무원의 책임과 의무를 간과한 채 뇌물을 받아 공무의 공정성을 크게 훼손하고 먼저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반성하지 않아 엄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에서는 같은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전 울주군수 특별보좌관 B 씨에게도 징역 2년과 벌금 2200만 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2100여만 원 추징도 명령했다. 별정직 공무원이었던 B 씨는 2023년 해당 업체로부터 2100만 원 상당을 받고 사업 편의를 봐준 혐의다.
수사 과정에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던 A 씨와 B 씨는 이날 실형 선고와 함께 법정에서 다시 구속됐다.
2026-05-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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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조선소 표심 어디로… 국힘, 진보 진영 분열 ‘정조준’ [PK 기초지자체 판세 분석]
HD현대중공업이 자리한 울산 동구는 영남권에서 진보 성향 노동계 유권자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다. 하지만 역대 선거마다 특정 진영의 독주 없이 여야가 번갈아 승리하며 혼전을 거듭해 왔다. 특히 최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주요 3당의 지지세가 팽팽하게 맞물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화가 선거판을 흔들 결정적 열쇠로 떠올랐다.
동구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 유일의 진보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을 배출하며 노동자의 도시임을 입증했다. 2024년 울산대 산학협력단 조사에 따르면 동구 인구 15만 명 중 5만여 명이 조선소 노동자이거나 관련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처럼 두터운 노동계 지지 기반에도 불구하고 표심은 선거마다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출렁거렸다. 1998년 진보 성향 무소속 단체장 당선 이후 진보 진영이 연달아 집권하다가, 2006년 한나라당과 2014년 새누리당이 승리하며 보수 아성이 구축되기도 했다. 이후 2018년 민주당이 깃발을 꽂았고, 2022년 선거에서는 다시 진보당이 단체장을 탈환했다.
이번 선거는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울산시장 선거로 방향을 틀면서 현역 프리미엄 없이 치러진다. 현재 민주당 김대연, 국민의힘 천기옥, 진보당 박문옥, 노동당 이장우, 자유와혁신당 손삼호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5파전이 형성됐다. 조선업 활황 속 인력난 해소와 노동 안전 문제, 인구 유출 방지 등 현안을 풀어낼 역량과 함께 진보 진영 단일화 성사 여부가 최대 변수다. 현재로선 민주당 김 후보와 국민의힘 천 후보, 진보당 박 후보의 3강 구도다.
KBS 울산과 울산매일UTV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4~5일 울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동구 1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울산 동구의 정당 지지도는 울산 내 다른 지역과는 판이하다. 울산 전체 평균은 국민의힘이 38.2%로 민주당(34.0%)을 앞섰지만, 동구에서는 민주당이 37.3%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24.9%, 진보당 21.3% 순이었다.
민주당과 진보당의 지지율 합계가 6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양당이 분열될 경우 국민의힘에 어부지리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진보 진영이 단일화에 성공하면 압도적 우위를 점할 수 있어 단일화 논의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고 있다.
이는 곧 단일화 협상의 주도권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진보당 박 후보는 3선 구의원 출신의 현장 장악력을 바탕으로 ‘진보 행정 계승’을 내세우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김 후보 측은 당의 전략적 판단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태선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출신인 김 후보는 중앙과 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한 실무 능력을 앞세워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민주당은 고용노동부 울산동부지청 유치 성과 등을 앞세워 독자 승리 가능성도 타진 중이다.
진보 진영의 복잡한 단일화 셈법 속에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는 보수 표심 결집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천 후보는 2022년 선거에서 진보당 김종훈 후보에게 9.67%포인트 차이로 낙선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는 구청장 직속 노동특보 임용과 주차난 해소 등 민생 공약을 내걸고 진보 진영 분열의 틈새를 정조준하고 있다.
여기에 노동당·녹색당·정의당 진보 3당 단일후보인 노동당 이장우 후보는 거대 양당 정치를 비판하며 사내하청 노동자 1만 명 정규직 전환 등 선명한 노동 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당적을 옮긴 자유와혁신당 손삼호 후보는 무궁화 관광도시 조성 등 이색 공약으로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80%)와 유선전화 RDD(20%) 무작위 추출을 통해 자동응답전화조사(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6.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6-05-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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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줄투표·보수 이탈표, 4파전 승부 가른다 [PK 기초지자체 판세 분석]
전통적 보수 텃밭인 울산 남구청장 선거가 남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맞물려 진영 간 대결 양상으로 굳어지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의 불출마로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진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 갈등으로 개혁신당 후보가 합류하며 선거 구도는 4파전으로 전면 재편됐다. 이번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국민의힘 임현철, 개혁신당 방인섭, 진보당 김진석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이번 선거를 좌우하는 최대 요인이다. 국회의원 선거에 화력이 집중되면서 유권자들이 지지 정당 국회의원과 구청장 후보를 묶어서 선택하는 ‘줄투표’ 성향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다른 변수는 보수 진영의 분열이다. 시의원 후보로 단수 추천됐던 방인섭 후보가 남구청장 경선의 불공정성을 제기하며 국민의힘을 탈당,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겨 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보수 표심이 분산되는 결과를 낳았다.
KBS 울산과 울산매일UTV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4~5일 남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남구청장 지지도는 국민의힘 임현철 후보 47.4%, 민주당 최덕종 후보 27.6%, 진보당 김진석 후보 7.5%, 개혁신당 방인섭 후보 6.9%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46.2%)과 민주당(30.0%)의 격차가 남구청장 후보 지지율 차이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진보당은 7.0%, 개혁신당은 4.6%였다. 방 후보의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미비하지만 향후 보수 표심 중 얼마를 더 끌어모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와 함께 범진보 진영의 단일화 성사 여부도 변수로 떠오른다. 최덕종 후보와 김진석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35.1%로 상승해 임 후보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 남구는 옥동 등에 고소득층이 밀집해 보수 텃밭으로 불리지만, 2030 청년층세대와 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한 노동계 표심도 적지 않다. 김진석 후보는 “단일화 없이 승리를 기대하는 것은 자만”이라며 민주당과의 1 대 1 단일화를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여야 4당 후보는 정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복지를 확대하는 각양각색의 공약을 내세워 바닥 표심을 훑고 있다.
민주당 최 후보는 ‘체감 행정’을 기치로 예산 전면 재분류를 통해 돌봄과 안전 등 생활 영역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약속했다. 또한 통합심의 상설화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프리패스’ 체계 구축과 AI 콘텐츠 창작 거점 마련, 영화제 개최 등 ‘미래 남구’ 비전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임 후보는 ‘남구 대전환 3·3 프로젝트’를 통해 태화강역세권·문화상권·교육권 등 3대 권역을 특화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6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달빛어린이병원 유치 등 생애주기별 복지 확충을 강조했다.
진보당 김 후보는 옥동 군부대 이전 부지를 활용한 울산 AI 허브 조성과 부울경 산업특화 공동캠퍼스 유치를 발표했다. 청년 예산을 2배로 늘리고 권역별 아픈 아이 돌봄센터를 확대하는 등 청년과 돌봄 정책을 강화해 남구를 일자리 동맹의 핵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개혁신당 방 후보는 ‘주민 곁에서 움직이는 행정’을 내세워 민원 접수 후 72시간 내에 해결하는 시스템 도입을 약속했다. 거대 담론보다는 실생활 불편을 즉각 해소하는 밀착형 현장 행정을 전면에 내걸었다.
한편 앞서 언급한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무선 ARS 80%, 유선 RDD ARS 20%)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6-05-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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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황방산 새끼 두꺼비 ‘목숨 건 대이동’ 시작
울산의 소중한 생태 자원인 황방산 새끼 두꺼비들이 서식지를 향한 ‘목숨 건 대이동’을 시작했다.
14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부터 내린 비를 틈타 장현저류지에서 부화한 새끼 두꺼비 수만 마리가 무리 지어 서식지인 황방산으로 본격적인 이동에 나섰다.
황방산 두꺼비의 생애 주기는 매년 2~3월께 성체 두꺼비들이 산란을 위해 산 아래 장현저류지로 내려오면서 시작된다. 암컷 한 마리당 평균 1만여 개의 알을 낳고 다시 산으로 돌아가며, 여기서 태어난 올챙이들이 몸길이 2~3cm의 새끼 두꺼비로 성장하면 5~6월 습도가 높은 날을 골라 어미가 기다리는 황방산으로 향한다.
장현저류지에서 황방산까지 거리는 약 300m에 불과하지만, 새끼 두꺼비들에게는 목숨을 건 고행길이다. 과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혁신도시를 조성하면서 함월산과 황방산 등을 깎아 도로를 낸 탓에 서식지로 돌아가는 길목이 끊겼기 때문이다. 이동 경로를 벗어나 도로로 진입하면 차에 치이는 로드킬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이에 중구는 2018년부터 두꺼비 보호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장현저류지에서 황방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유도 울타리와 생태 통로를 설치해 안전한 이동을 돕고 있다. 특히 이동량이 급증하는 비 내리는 날이나 흐린 날에는 ‘그린리더 울산중구협의회’ 회원들과 공무원들이 현장에 출동한다. 이들은 울타리를 벗어나 도로를 배회하거나 장애물에 걸린 새끼 두꺼비들을 쓰레받기 등으로 일일이 구조해 산으로 옮겨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구는 새끼 두꺼비의 이동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현장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차량 통제 등 보호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꺼비는 생태계의 건강성을 측정하는 핵심 환경지표종인 만큼, 이들의 안전한 이동은 지역 생태계 보전의 척도로 여겨진다.
중구 관계자는 “혁신도시 조성으로 이동로가 끊긴 이후에도 작은 생명들이 무사히 서식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매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생태계 보전 활동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 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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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조국혁신당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울산시장 후보가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 전격적인 단일화에 합의했다.
조국혁신당 황명필 울산시장 후보는 1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황 후보는 “보수가 결집하는 상황에서 당리당략을 뒤로하고 단일화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면서 “과거 0.73% 차이의 패배가 가져온 결과를 경험한 입장에서 ‘국힘제로’라는 당의 목표를 위해 물러선다”고 밝혔다.
단일화 조건으로는 사회권 선진국을 위한 조국혁신당의 핵심 정책 반영과 내란 세력과의 선거전 승리를 제시했다. 황 후보는 “이번 합의가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의 2차 단일화를 이끌어낼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상욱 후보는 “시민이 주인 되는 울산을 회복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것에 감사한다”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울산의 미래를 열어갈 기회를 다시 찾기 어렵다는 절박함에 깊이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서로의 작은 차이로 갈등할 것이 아니라 대의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양당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이번 단일화는 중앙당 차원의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후보자 간의 강력한 의지로 성사됐다. 양측은 향후 정책 교집합을 찾아 시정에 반영하는 등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진보당과의 단일화는 여전히 조율 중에 있다. 진보당 울산시당 관계자는 “민주당과 단결해 선거에 임해야 한다는 시민의 요구를 깊이 인식하고, 연대와 단일화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포함해서 양측의 의견이 접근하고 있고, 15일에는 시민이 기대하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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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성토에 중금속 기준치 16배…울주 농촌 마을 ‘발칵’
울산 울주군의 한 농지 성토 현장에서 기준치를 수십 배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되고 가축 사체가 발견되는 등 불법 행위가 드러났다. 주민과 환경단체는 지자체의 감시 소홀이 부른 ‘인재’라며 원상복구와 엄중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1331 일대 농지 성토 현장에는 코를 찌르는 암모니아 악취가 진동했다. 약 5200㎡ 규모(1573평)의 부지 곳곳에는 농업용 토양으로 보기 힘든 잿빛 가루가 쌓여 있었다. 해당 부지는 지주가 농지 개량을 목적으로 성토 신고를 낸 곳이지만, 주민들은 지난달 말부터 악취와 비정상적인 토질에 대해 불법 매립 의혹을 제기해왔다.
주민들은 굴착기로 구덩이를 파고 산업폐기물을 부은 뒤 깨끗한 흙과 섞어 희석하는 수법을 썼다고 주장했다. 울주군이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토양 성분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구리가 기준치의 16배, 아연이 11.6배 검출되는 등 농사용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장 일부에서는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송아지 사체 2구가 매립된 채 발견되기도 했다.
오염 피해는 인근 농가로 번지고 있다. 현장에서 1.5km가량 떨어진 농지에서는 성토 현장과 가까운 저수지 물을 끌어다 쓰는데, 물에서 악취와 하얀 거품이 나고 검붉게 변한 상태다. 농민 임태헌 씨는 “이틀 전 논에 저수지 물을 당겨왔는데 논바닥 전체가 갯벌처럼 시뻘겋게 변해버렸다”며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하소연했다.
마을 주민들과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이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의 안일한 행정을 성토했다. 김영준 외와마을 이장은 “이곳은 태화강, 낙동강, 형산강이 시작되는 삼강봉 청정지역”이라며 “장마철에 오염 토사가 하천으로 흘러들고 지하수 식수원까지 오염될까 봐 주민 전체가 걱정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울주군이 허가 후 단 한 차례도 현장 점검을 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토양 분석 결과와 현장 조사 내용을 종합해 오는 28일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며 “농지법 개정에 따라 행위자뿐 아니라 지주에게도 책임을 물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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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미래 모빌리티 첨단소재 고도화…109억 원 투입
울산시가 미래 이동수단 산업 선점과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첨단 코팅 소재 산업 고도화에 나선다.
울산시는 국비 65억 원을 포함해 총 109억 원을 투입하는 ‘미래 이동수단 첨단 코팅 소재 자율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자동차와 조선 산업의 중심이었던 금속 소재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경량 복합소재 등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울산시는 미래차와 친환경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수요에 맞춰 코팅 소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재 성능을 예측하고, 석유계 소재를 대체할 친환경 바이오매스 코팅 소재 개발에 주력한다.
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2028년 12월까지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소재 성능 예측 플랫폼과 자율 배합 장비, 신뢰성 평가 체계 구축 등이다. 울산시는 지역 기업에 시험·평가·인증과 기술 지도 등을 지원해 첨단 소재의 상용화를 앞당길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코팅 원료·가공 업체부터 미래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이동수단 관련 기업까지 폭넓게 포함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첨단 코팅 소재 산업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반 자율 실증과 신뢰성 평가 체계를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고도화는 물론 시장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5-13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