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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항 추락 차량서 일가족 추정 시신 3구 발견…경찰, 40대 가장 긴급체포
전남 진도항 해상에 빠진 승용차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3명의 시신이 인양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40대 가장을 긴급체포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일 해상 추락 사고를 내 아내와 두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A(49)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전날 오전 1시 12분께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동갑인 아내, 고등학생인 두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승용차는 이날 오후 8시 7분께 진도항으로부터 약 30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고, 차 안에서는 3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의 신원 확인 절차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나, 경찰은 숨진 3명이 A 씨의 아내와 두 아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바다로 돌진한 뒤 홀로 차에서 빠져나와 뭍으로 올라온 뒤 구조 요청 신고 등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것으로 파악 중이다.
2025-06-0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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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탄 승용차, 진도항 인근 바다로 빠져…시신 3구 발견
일가족 4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빠진 전남 진도군 앞바다 수색 현장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다.
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7분께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으로부터 약 30m 떨어진 해상에서 시신 3구를 순차적으로 발견해 인양 작업 중이다. 시신 3구는 이날 오후부터 수색 작업을 벌인 잠수부가 바다에 빠져있는 승용차 안에서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차 안에서 시신이 발견된 만큼 해경은 일가족의 시신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2025-06-0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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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국서 일제히 대통령 선거 본투표…자정께 당선인 윤곽 [이슈네컷]
1. 내일 전국서 일제히 대선 '본 투표'…자정께 당선인 윤곽 나올 듯
제21대 대통령선거의 본 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됩니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유권자들의 주민등록지에서만 가능하며,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함에는 투입구 봉쇄 및 특수봉인지 봉인 조치가 이뤄지고, 경찰의 호송 아래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한 뒤 오후 8시 30∼40분께부터 개표를 시작합니다. 총 254곳의 개표소가 설치된 가운데, 이번 대선부터는 개표 과정에 수검표도 도입됩니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70∼80%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정께부터 드러날 전망입니다.
2. 어린이집서 2살 원아 사망…목에 걸린 이물질은 ‘백설기’
지난달 22일 경기도 김포의 한 어린이집에서 2살 아이가 목에 이물질이 걸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담임 교사 A 씨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조사 결과 A 교사는 사고 직전 백설기 종류의 떡을 잘라서 원아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B 군이 떡을 먹다가 목에 걸리는 응급 상황이 발생하자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하임리히법'을 실시했지만. B 군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진 끝에 숨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을 부검한 뒤 "기도 폐쇄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고, 경찰은 "A 교사의 행위와 B 군 사망 사이의 인과 관계를 면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3. 지카바이러스 올해 국내 첫 환자…제주서 신고돼 방제작업 중
지난달 30일 제주에서 올해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지난달 중순 9일간 인도네시아를 여행한 C 씨는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오한과 근육통, 결막 충혈 등의 증상을 보였던 C 씨의 건강은 호전 중인 가운데, 당국은 환자 거주지와 생활지역 반경 200m 내에서 모기를 채집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특별 방제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지카바이러스는 주로 동남아 지역을 방문해 모기에 물렸다 감염되고, 우리나라에서는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된 사례는 아직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임신 중 감염되면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 퇴진…3년 계약 못 채우고 물러나
선수 시절 '국민타자'로 불렸던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48) 감독이 계약 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물러났습니다. 두산 구단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3년 계약 마지막 해인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포기하지 않는 두산의 모습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출사표를 올렸는데요. 하지만 두산은 투수진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함께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현재 KBO리그 10개 팀 중 9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는 3일부터는 '롯데 출신'인 조성환 퀄리티컨트롤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예정입니다.
2025-06-0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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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일 선관위 진입 시도하다 직원 폭행한 60대 구속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지역구선관위에 진입을 시도하며 선관위 직원을 폭행한 60대가 구속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A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 40분께 수원시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위치한 건물에서 선관위 관계자 2명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선거 관련 자료를 열람하겠다고 주장하며 선관위 내부로 진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A 씨를 제지하던 선관위 관계자 1명이 외부 철문에 무릎을 부딪치는 등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공직선거법 제244조(선거사무관리관계자나 시설 등에 대한 폭행·교란죄)는 선관위 직원 등 선거 사무에 종사하는 자를 폭행할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정하고 있다.
2025-06-0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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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자료유출' 인도네시아 기술자 5명 무혐의·기소유예
한국형 전투기 KF-21 개발 관련 자료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파견 인도네시아 기술자 5명 전원이 무혐의 및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 기술자 5명의 방산기술보호법·방위사업법·대외무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들이 KAI 파견 기간 외부 유출을 시도하다가 적발된 KF-21 개발 관련 자료에 중요한 기밀이 포함돼 있지 않아 형사 처분을 면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근무하던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은 KF-21 개발 과정 등 다수의 자료가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유출하려다 지난해 1월 17일 적발됐다. 검찰의 무혐의 및 기소유예 처분으로 이들에 대한 수사는 1년 반 만에 사실상 종결됐다.
2025-06-0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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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시간 오전 6시~오후 8시… 용지 훼손 땐 재발급 불가
6·3 대통령 선거일이 밝았다. 투표는 국민이 정치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인 만큼 어느 때보다 투표소로 향하는 한걸음이 중요하다.
2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부산 914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이번 제21대 대선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전체 유권자 수는 국내 선거인과 국외 선거인을 합해 총 4439만 명이다.
부산 지역 유권자는 모두 286만 5552명으로, 부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선거인이 286만 4071명, 재외 선거인이 1481명이다.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전국 77.1%, 부산 투표율은 75.3%였다.
부산 16개 구·군의 투·개표소는 선거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부산 914개 투표소에는 투표관리 인력 9000여 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개표소 16곳에는 개표사무인력 4600여 명이 투입돼 선거를 관리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후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일반 대선 때보다 투표 시간이 2시간 길다. 선거인은 가정으로 배송된 투표안내문, 구·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의 투표소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용지에 기표를 잘못하거나 용지를 훼손하는 등 실수가 발생한다 해도 다시 용지를 받을 수 없다. 용지 교체를 요구하며 자신이 기표한 용지를 공개하면 그 투표는 무효 처리된다. 사전투표를 한 선거인은 선거인명부에 그 사실이 기재돼 있으므로 본투표를 시도하는 경우 이중 투표로 간주돼 처벌받을 수 있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려선 안 된다.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은 가능하지만, 촬영은 투표소 밖에서만 해야 한다.
부산시선관위는 전체 투표소의 97.1%(914개)를 1층 또는 승강기가 있는 장소에 마련했으며, 필요한 곳에 임시경사로를 설치했다. 모든 투표소에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대형기표대를 설치했고 점자형 투표보조용구를 비치해 시각장애인 유권자에게 투표편의를 제공한다. 일반형 기표용구 사용이 어려운 유권자를 위해 편의성을 개선한 특수형 기표용구를 투표소에 비치한다. 특수형 기표용구는 근력이 약하거나 손떨림이 있는 유권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돼 투표를 돕는다.
부산시선관위는 투표와 개표가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투표의 시작부터 마감, 개표장으로 투표함을 이송하는 모든 과정에서 각 정당 또는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이 참여한다.
당선인 윤곽은 선거 당일인 3일 자정 전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후보들 간 득표율 차이에 따라 시점이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0.73%P(포인트) 차의 초접전이었던 지난 대선 때는 선거 다음 날 오전 2시가 넘어서야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유력 보도가 나왔다. 1·2위 간 격차가 상대적으로 컸던 19대 대선에서는 선거일 오후 10시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 결과가 나왔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희망의 한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치열한 경쟁을 펼친 정당·후보자뿐만 아니라, 후보자에 대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서도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2025-06-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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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최고령 유권자 ‘1904년생 여성’
제21대 대통령 선거 부산 지역 유권자 중 최고령은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120세를 넘긴 여성이다.
부산 유권자 중 최고령자는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1904년생 여성 황보 모 씨다. 남성 최고령 유권자는 남구에 사는 1919년생 강 모 씨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제21대 대선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부산 유권자는 모두 286만 5552명으로, 부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선거인이 286만 4071명, 재외 선거인이 1481명이다. 지난 20대 대선 유권자 292만 1510명과 비교하면 5만 5958명 줄었다.
경남 지역 유권자는 277만 6028명으로 집계됐다. 경남에 주민등록을 둔 선거인은 277만 2476명, 재외 선거인이 3552명이다. 지난 20대 대선 유권자(280만 9907명)과 비교하면 3만 3879명 줄었다. 경남 유권자 중 최고령자는 창녕에 거주하는 1910년생 여성 김 모 씨다. 남성 최고령 유권자는 양산에 거주 중인 1915년생 최 모 씨다.
울산 유권자는 총 93만 4509명으로, 울산에 주민등록을 둔 선거인이 93만 4140명, 재외 선거인이 369명으로 나타났다. 울산 역시 지난 20대 대선(94만 2210명)에 비해 7701명 줄었다. 울산 유권자 중 최고령자는 남구에 거주하는 1910년생 여성 임 모 씨다. 남성 최고령 유권자는 울주군에 사는 1923년생 박 모 씨다.
선관위와 각 지역 구군에 따르면, 대부분 100세 이상인 각 구군 최고령 유권자는 거동이 불편해 실제 투표를 하기 어렵거나 투표 의사를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일부는 가족이나 요양보호사 등의 도움으로 투표 의사를 밝히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6-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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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집착, 정책 실종, 늑장 공약… 유권자 표심 흩트린 대선 과정 ‘씁쓸’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시작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은 정책과 공약에 대한 발전적 논의보다 네거티브 공세에 더욱 쉽게 노출됐다. 유튜브 등 SNS가 ‘공론의 장’으로 한층 부각됐지만, 정작 거대 양당은 역대 가장 늦은 시점에 정책공약집을 발표하는 등 본질을 놓쳤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번 대선에선 지난달 18일, 23일, 27일 연이어 열린 TV 토론을 중심으로 네거티브 공세가 점차 심화했다. 초반에는 이른바 ‘호텔경제론’ 같은 정책에 대한 공방이 오갔지만, 여성 성기를 언급한 ‘젓가락 논란’ 등이 종지부를 찍으며 정책과 공약 검증에서 유권자들이 멀어지게 했다.
정작 거대 양당은 대선을 앞두고 역대 가장 늦은 시점에 정책공약집을 내놓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국민의힘은 지난달 26일 발표를 했는데 구체적 재원 마련 방안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히려 막판까지 주목받은 건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설난영 여사 평가 발언’과 여론 조작 문제를 제기한 ‘리박스쿨 댓글 조작’ 의혹이었다.
직장인 조진영(30) 씨는 “토론회에서 영양가 있는 정책 경쟁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어 실망스러웠다”며 “모두 통합의 적임자는 자신이라 말하지만, 정작 상대 후보 비판에 대부분 발언 시간을 쏟는 게 아이러니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열을 더욱 심화하고 자기편 만들기에 급급한 토론이라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2030 세대부터 노인까지 유튜브 등을 활용하는 게 일상이 되면서 온라인 선거 운동은 더욱 활발해진 모습이었다. 후보들이 유튜브 예능 채널까지 출연하며 유권자들에게 다가갔다. 다만 재미가 본질을 가릴 수 있는 데다 자신의 견해를 강화하는 ‘확증 편향’을 심화하게 했단 우려도 나온다.
이번에는 지난 대선처럼 정당 간 굵직한 단일화가 없어 투표 당일까지 고심을 거듭할 유권자가 많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당장 사표를 방지하면서 견제를 위한 선택을 할지, 미래를 내다본 투표를 할지 유권자 고심이 깊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06-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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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일 전국에 '갑호비상'… 부산 투·개표소 2300명 투입
경찰은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경비를 위해 당일 오전 6시부터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부산 전역 투·개표소 930곳엔 경찰관 2300여 명이 배치된다.
경찰은 대선 본 투표일인 3일 오전 6시부터 이튿날 신임 대통령의 집무실 도착 때까지 경찰 전원이 모두 현장에 배치되는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 비상 단계 중 가장 높은 갑호비상은 경찰관의 연가가 중지되고 가용 경찰력 100%까지 동원 가능한 상태다.
부산경찰청은 부산 내 투표소 914곳에 총 1828명을 투입해 인근 순찰을 강화한다. 사전투표함과 본투표함 등 우편물 회송 시에도 선관위의 투표함 회송 차량에 무장 경찰관이 2명씩 동승해 호송차량을 경비한다. 부산 개표소 16곳에는 약 30명씩 경찰관 총 480여 명을 투입해 개표가 끝날 때까지 질서를 유지할 방침이다.
투개표 종료 시까지 지하철역과 교차로 등 부산 시내 6개 주요 지점엔 총 120명의 경찰기동대가 배치된다. 경찰은 거점 대기 근무하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즉응태세를 유지한다. 유사시 현장에 즉시 출동해 조치할 계획이다.
2025-06-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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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유스호스텔 수탁 운영자 공모…8월 중 개장 목표
속보=경남 고성군이 하반기 개장을 앞둔 유스호스텔(부산일보 5월 1일 자 11면 등 보도) 운영자를 공개모집한다.
고성군은 유스호스텔 효율화와 수련 활동 프로그램 전문성 제고를 위해 시설 관리와 운영 전반을 책임질 수탁 운영자 공모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청소년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나 단체다.
군 홈페이지에 공고한 신청서와 제안서를 작성해 17일까지 인구청년추진단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군은 이달 중 수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운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7월 말 또는 8월 중 개장할 계획이다.
위수탁 기간은 협약 체결 후 3년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유스호스텔은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역량 있는 운영 주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스호스텔은 고성 지역의 고질적인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으려 기획한 프로젝트다.
인구 5만 명 남짓인 고성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한 조선 산업이 제 몫을 못 하자 사계절 운동이 가능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바탕으로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했다.
이를 토대로 2018년 한해 18개 불과했던 전국·도 단위 체육 대회를 지난해 76개로 늘렸다. 매주 1개 이상의 대회가 열리는 셈이다.
경제 유발 효과는 227억 원 상당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열악한 숙박시설 탓에 제대로 된 낙수효과를 누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당수 출전팀이 인접한 통영에 여장을 풀면서 정작 소비는 지역 밖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유스호스텔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총 사업비는 340억 원,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사업자인 고성그린파워가 출연한 상생협력 기금 140억 원에 산자부 전력산업기반기금을 보탰다.
연면적 7199㎡, 지하 2층·지상 9층 4개 동 규모로 객실 수는 46개, 최대 수용인원은 192명이다.
여기에 다양한 편의시설과 국제회의·연수·워크숍·전시회 등 마이스(MICE) 산업을 수행할 300명 규모 대형 컨벤션 시설도 갖췄다.
특히 세계적 건축가 승효상 전 국가건축위원장이 설계를 맡아 차별화했다.
군은 유스호스텔을 중심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체험형 관광,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개발 등 다각적인 활성화 전략을 통해 지역 상권과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2025-06-0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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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건 중 8건 맞춘 출구조사 오후 8시 발표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선자를 가늠할 수 있는 출구조사는 3일 오후 8시 본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 주관하는 21대 대선 출구조사는 본투표 종료 직후인 3일 오후 8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출구조사는 지상파 3사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꾸린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에서 실시한다. 본투표일인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대선에서 자체 출구조사를 했던 제이티비시(JTBC)는 이번엔 출구조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출구조사는 여타 여론조사에 비해 투표 직후의 표심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정확성이 높다. 1999년 도입 당시 비밀투표 하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어떤 유권자들이 누구를 지지했는지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한 도구였지만, 최근에는 본투표 종료 직후 선거 결과를 몇 시간이라도 먼저 예측하는 수단으로 더 널리 인식되고 있다.
지금까지 방송사가 개별 또는 합동으로 실시한 대선 출구조사는 총 9건 중 8건이 당선자를 정확히 예측했다. 대표적으로 2007년 17대 대선에서 KBS·MBC 공동 조사(50.3%)와 SBS 단독 조사(51.3%) 모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과반 득표를 예측했다. 실제 득표율 48.7%과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이 전 대통령의 당선 사실 자체는 맞혔다.
2025-06-0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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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본투표일 비 와도 투표는 꼭!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3일 부산, 울산, 경남은 아침까지 비가 오고 흐리다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2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일부터 부울경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3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이른 아침 투표를 계획했다면 우산을 챙겨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 5~30mm, 울산과 경남 내륙에 5~20mm이다.
오전까지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투표소를 찾는 발길이 늘어나는 오후부터는 비에 따른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 12시 이후부터 하늘이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7도, 울산 15도, 경남 15~17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24도, 울산 26도, 경남 24~29도로 전망됐다.
전국적으로도 대선 당일 오전까지는 대체로 흐리다 맑아지거나, 오후에도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제주는 아침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경기 동부와 강원 중·북부에서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초미세먼지는 서울과 경기, 충남, 전북 등에서 ‘보통’, 나머지 지역에서는 ‘좋음’으로 예측됐다.
3일 대통령 선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 운행 등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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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내버스 노사 ‘역대 최장 파업’ 엿새 만에 타결 (종합)
임단협 난항으로 부울경에서 유일하게 파업을 이어오던 경남 창원시 시내버스 노사가 2일 오후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창원시 등에 따르면 버스 노사와 창원시는 지난 1일 오후 10시부터 창원시청에서 릴레이 교섭을 이어오다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임단협을 체결했다. 시내버스는 오후 5시부터 순차적으로 배차돼 운행을 재개했다.
시내버스 노사가 임단협에 난항을 빚으면서 창원시에서는 준공영제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장 기간인 6일 간의 파업이 이어졌다. 협상 마지막 날 타결을 본 부산시와 협상 자체를 유보해 파국을 피한 울산시와는 대조적이다. 홍남표 전 시장의 중도사퇴로 사령탑이 사라진 창원시가 협상 전략을 안일하게 세워 파업을 자초했다는 비난이 나온다.
창원시 등에 따르면 2일 시내버스 노사는 약 18시간 밤샘 교섭을 이어오다 이날 오후 극적 타결에 성공했다. 임금 3% 인상과 여름 휴가비 40만 원 증액(100만 원), 정년 1년 연장(내년 1월 적용) 등에 합의했다. 다만 교섭에 가장 걸림돌이 된 통상임금 문제는 법원의 판단에 따르기로 하며 일단 뒤로 넘겼다.
역대 최장 버스 파업에 창원시청 홈페이지엔 하루에 수십 건의 불편 민원이 폭주했다. 중재 능력 부족을 탓하는 창원시에 대한 비난이 주를 이뤘다.
이번 시내버스 임단협 협상 과정에서 창원시만 유일하게, 유례없는 파업을 겪은 데 창원시의 책임이 크다. 당장 시장직이 공석이어서 협상 기간 내내 정무적 결단을 내리지 못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임단협 과정에서 물밑에서 지자체장이 재정 지원금 축소 등을 카드로 제시하며 노사에 양측에 타결 압박을 넣은 지역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전국 시내버스 노조는 본조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동일한 임단협 요구안을 놓고 교섭을 시작했다. 동일한 조건에서 부산은 9시간 만에 ‘빅딜’에 성공했고, 울산도 파업을 오는 5일까지 보류한 채 협상 기한을 늘렸다. 일단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시켜 놓고 협상을 이어가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파업 기간 이어진 창원시의 입장 표명도 부실한 협상 전략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파업 초기 창원시는 “시내버스 운행에 대한 책임감을 노조가 너무 가볍게 받아들인다”며 노조를 직격하다 파업이 장기화 조짐이 보이자 “노사 양측에 간곡히 호소한다” “협상은 계속하되 버스는 달려야 한다”며 입장을 선회하며 빈축을 사기도 했다.
창원시 장금용 권한대행은 “창원은 시내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기에 시민들께 더욱더 커다란 상처를 남겼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노사 양측 모두 시민의 이동권 보장이 최우선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06-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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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생존수영도 즐겁게 배워요
2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바다 생존수영과 함께하는 해양 레포츠 체험행사가 열렸다. 참가 학생들이 익수사고에 대비한 바다 생존수영법을 배우고 있다. 수영구가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27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025-06-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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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해진 선거 운동 기간 범죄…폭력 2.2배 증가
22일 간의 21대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에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거 폭력 등 대면형 범죄가 지난 대선 때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2일까지 제21대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경찰이 적발한 선거 관련 불법 행위는 총 1891건(2100명)에 달한다. 경찰은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
적발 사례는 현수막·벽보 훼손이 구속 1명을 포함해 161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딥페이크 관련 선거범죄로 19건(30명)이 적발됐고, 선거 폭력으로 6명이 구속됐다.
특히 대면형 범죄가 지난 대선과 비교해 급증했다. 선거 폭력은 2.2배, 현수막 벽보·훼손 등은 3배 늘었다. 5대 선거범죄로 한정하면 금품수수(13명), 허위사실유포(168명), 공무원선거관여(29명), 선거폭력(110명), 불법단체동원(2명) 등이 적발됐다.
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선거 운동 기간 경찰에 접수된 부산 지역 선거 관련 범죄는 600건이다. 유형별로는 소음(165건)이 가장 많았고 벽보 훼손(139건), 교통 불편(49건), 유세 방해(16건), 투표 방해·소란(1건), 소란·오인 등 기타(225건) 사건이 접수됐다.
선거사무원의 비행과 허술한 선거 관리가 물의를 빚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사전 투표소에서 60대 여성 선거사무원이 배우자의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현장이 적발됐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투표소에서는 일부 선거인이 투표용지를 받은 채 외부 식사를 하고 돌아왔고, 경기도 부천과 김포의 한 투표소에서는 지난해 22대 국회의원 선거 때 사용했던 투표용지가 각각 1장씩 발견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29일과 30일 실시된 사전 투표일에는 부산 사전투표소 안팎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집중됐다. 지난달 29일 부산 중구 자갈치공영주차장 인근에서는 유세 현장 앞에 누워 선거 운동원들에게 "나도 선거를 방해할 권리가 있다"며 소리를 지르고, 선거 운동을 방해한 A 씨가 구속됐다.
지난달 29일 부산 사상구의 한 사전투표소 내 기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한 후 당일 본인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게시해 투표지를 공개한 B 씨가 2일 경찰에 고발됐다.
선관위는 같은 날 중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관외사전투표함에 부착된 특수봉인지를 무단으로 뜯어 훼손한 혐의로 사전투표참관인 C 씨를 2일 고발했다. 당시 C 씨는 사전투표관리관과 사전투표참관인이 서명한 뒤 투표함에 부착하는 특수봉인지에 훼손 표시가 나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사전투표관리관 등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2025-06-02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