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중형 세단 ‘A5’와 중형 SUV ‘Q5’ 출시
PPC 플랫폼·고효율 MHEV 플러스 첫 적용
디자인, 성능, 기술 등 전 부문 진화
고급 트림에는 조수석 디스플레이 탑재
올해 역대 가장 많은 16종 출시…재도약 발판
아우디코리아는 디자인과 성능, 기술 등에서 큰 변화를 준 중형 세단 ‘더 뉴 아우디 A5(신형 A5)’와 ‘더 뉴 아우디 Q5(신형 Q5)’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번 2종을 포함해 올해 16종에 달하는 역대 가장 많은 신차 출시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아우디코리아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가진 신차발표회에서 “새 모델들은 아우디코리아의 브랜드 방향성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신형 A5는 A5로 따지면 2019년이후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이지만 이번엔 ‘A4’와 A5를 합친 개념의 모델이고, 신형 Q5는 2018년 이후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신형 A5는 아우디가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전용 플랫폼 ‘PPC’와 아우디 디젤 모델 최초로 고효율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기술을 적용한 세단 모델이다.
신형 A5 전 트림에는 아우디의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와 7단 자동 S 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탑재돼 있다.
신형 A5 40 TFSI 콰트로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4.7kg.m을, 신형 A5 45 TFSI 콰트로 는 271.9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신형 A5 40 TDI 콰트로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신형 S5 TFSI는 최고출력 367마력과 최대토크 56.1kg.m을 각각 낸다. A5 40 TFSI 콰트로의 공인 복합연비는 L당 10.8km다.
특히 신형 A5 40 TDI 콰트로 어드밴스드·S라인 트림에는 디젤 모델 최초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시스템이 적용돼 효율적인 주행과 디젤 모델 특유의 진동 저감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평가다.
신형 A5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전장은 65mm, 전폭 15mm, 전고 25mm가 각각 늘어났다. 새롭게 디자인된 아우디 2D 로고, 쿠페 스타일의 매끈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후면 유리까지 모두 열리는 디자인의 테일게이트도 눈길을 끈다.
또한 전 트림에는 아우디 최초로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와 함께 하이빔 어시스트, 웰컴 세레모니, 사이드 미러 프로젝션 라이트, 풀 바디 페인트와 바디 컬러 사이드 미러 등 고급 외장 사양이 기본 제공된다.
실내는 친환경 프리미엄 소재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소프트랩’ 디자인을 바탕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 트림에 스포츠 시트, 앞좌석 통풍 시트, 앞좌석 이중 접합 유리, 전 좌석 열선 시트, 스티치 연장 패키지, 전동식 스티어링 칼럼, 멀티 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스토리지 패키지, 트렁크 파티션 네트 등 동급 최고 수준의 기본 사양이 제공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트림에 따라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14.5인치 MMI 터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포함되며, S라인과 S라인 블랙 에디션에는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컨셉트가 탑재돼 있다. 이와 더불어 AI 기반 아우디 어시스턴트와 다양한 앱(유튜브, 스포티파이, 네이버 지도 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아우디 앱 스토어 등이 적용돼 진정한 디지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
신형 A5에는 A5 40 TFSI 콰트로 어드밴스드, A5 40 TFSI 콰트로 S라인, A5 40 TFSI 콰트로 S라인 블랙 에디션, A5 45 TFSI 콰트로 S라인, A5 40 TDI 콰트로 어드밴스드, A5 40 TDI 콰트로 S라인, S5 TFSI 총 7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신형 A5의 판매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은 A5 40 TFSI 콰트로 5789만 원부터, A5 45 TFSI 콰트로 6869만 원부터, A5 40 TDI 콰트로 6182만 원부터, S5 TFSI 8342만 원부터다.
신형 Q5는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외관, 정밀한 주행 성능,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진보된 디지털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만족하는 다재다능한 차량으로, 아우디 SUV 라인업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모델이다.
신형 Q5 40 TDI 콰트로 전 트림에는 아우디의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울트라 콰트로’와 7단 자동 S 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탑재돼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민첩한 반응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최고출력 204 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내며 공인 합연비는 L당 12.7km다.
특히 고효율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시스템은 최대 18kW(유럽 기준)의 출력을 더해준다.
신형 Q5는 PPC 플랫폼 덕분에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35mm, 전폭은 5mm 늘어났다.
전 트림에는 파노라믹 선루프, 하이빔 어시스트, 헤드라이트 워셔, 사이드 미러 프로젝션 라이트, 웰컴 세레모니, 루프레일, 풀 바디 페인트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어드밴스드 트림부터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S라인과 블랙 에디션에는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더해진 ‘디지털 스테이지’가 갖춰져 있다.
신형 Q5 모든 트림에는 주차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운전자 보조 장치가 기본 적용되며, S라인 이상 트림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가 추가된다. 특히 블랙 에디션에는 동급 경쟁모델 최초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뛰어난 승차감을 보여준다.
신형 Q5에는 Q5 40 TDI 콰트로 어드밴스드, Q5 40 TDI 콰트로 S라인, Q5 40 TDI 콰트로 S라인 블랙 에디션 총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신형 Q5 40 TDI의 판매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은 6968만 원부터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올해를 재도약의 해로 삼고 있다. 지난 5월 ‘더 뉴 아우디 A5 프리뷰’ 행사에서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대표는 “올해는 아우디코리아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6종의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내연기관과 전기차 두 축을 골고루 강화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2015년 연간 3만 2538대로 정점을 찍은 뒤 디젤게이트(배출가스조작) 등으로 판매가 부진하면서 어려움을 겪다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연간 2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회복하는 듯했다. 하지만 2023년이후 다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