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매출 1000억 벤처기업 육성… 20개사 선발 계획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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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실적 없고, 4년이상 10년 이하 기업 대상
매출액 200억~600억 원 이하 벤처기업 한정
중소기업공제기금 대출금리 최대 0.3% 인하


중기중앙회 대출금리인하 내역. 중기중앙회 제공 중기중앙회 대출금리인하 내역. 중기중앙회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매출이 1000억 원 이상인 ‘벤처천억’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아기유니콘 지원사업 수익성장형 트랙’ 참여기업을 다음 달 1일부터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투자 실적이 없고 초기 창업기를 벗어난 4년 이상 10년 이하의 성장기 기업 중 매출액이 200억 원 이상 600억 원 이하인 벤처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3억 원의 디지털 전환(DX), AI전환(AX) 등을 위한 혁신자금과 최대 50억 원의 특별보증을 받을 수 있다.

분야별 전문가(유니콘서포터즈)를 매칭 받아 맞춤형 글로벌 성장전략과 수출·마케팅 등의 후속지원도 패키지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모집 마감은 다음 달 14일까지로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8월 중 최종 20개 사를 선발한다.

중기부 김봉덕 벤처정책관은 “본격적인 투자유치 실적이 없지만 자체적인 매출과 수익을 통해 성장하는 이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필요하다”며 “수익성장형 벤처기업이 벤처천억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중소기업공제기금의 대출금리를 인하키로 했다.

금리 조정은 경기 둔화와 자금시장 위축 등 최근 금융 여건 변화에 대응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공제기금의 대출금리는 최대 0.30%포인트 인하된다.

단기운영자금대출은 연 4.00∼8.69%이며 어음·수표대출은 연 4.00∼7.42%. 부동산담보대출은 4.25%로 낮아진다. 소상공인 노란우산연계대출은 0.30%포인트 인하해 5.20%의 금리를 적용한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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