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 349건…피해면적 급감, 인명피해 한명도 없어
산불조심기간에 산불 349건 발생
피해면적 10.5만ha에서 722ha
영농부산물 소각산불, 11건으로
지난 4월 27일 경북 고령군 성산면 고탄리 556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산림청 진화대원이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산불 발생은 많았지만 피해 면적이 크게 줄어들고 인명피해는 한명도 없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 농촌진흥청은 봄철 산불조심기간(1월 20일~5월 15일) 동안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예방,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확대, 산불 취약지역 집중관리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 산불 발생과 피해 규모가 전년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봄철 산불 발생 건수는 349건이지만 피해면적은 지난해 10만 5000ha에서 올해 722ha로 99% 줄었다.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올해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던 점을 가장 큰 성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온 영농부산물 소각산불은 농촌진흥청·산림청·지방정부 등의 협업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46건이었으나, 올해는 11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농진청은 전국 139개 시·군에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해 지금까지 총 9만 4000톤의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했다.
산림청은 산불감시원 1만 1745명과 산불재난특수진화대·산림재난대응단 약 1만명 등을 활용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과 불법소각 단속을 강화했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과거에 비해 관계기관과의 협업과 총괄 조정기능을 대폭 강화했고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올해 봄철 산불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