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광역의원 선거, 전직 시의원·구의원 내세운 민주 총공세…무소속 변수도 [PK 기초지자체 판세 분석]
민주 도전·국민의힘 수성 구도로
구의원 출신 민주 후보, 시의회 입성 도전
공천 반발 무소속 출마 1선거구 변수로
부산 해운대구 광역의원 선거는 4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맞대결 구도로 펼쳐진다. 전직 시의원과 현역 구의원 출신 민주당 후보들이 의정 경험 등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과 당내 인재를 내세워 수성에 나서는 모습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천 결과에 반발한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해 3파전 양상도 나타난다.
해운대1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삼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준영 후보, 무소속 신정철 후보가 맞붙는다. 해운대구의회를 거친 김 후보는 8대 부산시의회 의원 경력을 바탕으로 재입성을 노린다. 시의회 첫 입성을 노리는 박 후보는 국민의힘 부산시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 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7대와 9대에 걸쳐 재선 시의원으로 활동 중인 신정철 후보는 공천 결과에 반발해 국민의힘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변수로 떠올랐다. 그는 “경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밀실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해운대2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은영 후보와 국민의힘 임말숙 후보가 맞붙는다. 최 후보는 해운대구의회 재선 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부산시당 여성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이번에 시의회 입성에 도전한다. 임 후보는 현직 부산시의원으로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쌓은 의정 경험을 앞세워 수성에 나선다.
해운대3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상곤 후보가 현직 시의원인 국민의힘 김태효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후보는 재선 구의원 출신으로 부산여대 사회복지계열 겸임 조교수, 한국지역사회발전연구원 원장 등의 경력을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보좌관 출신인 김 후보는 부산시 대외협력담당관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성에 나선다.
해운대4선거구에서는 정치 신인 더불어민주당 윤영동 후보가 현직인 국민의힘 강무길 후보와 맞선다. 윤 후보는 해운대신협 이사장과 운봉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 등을 지낸 인물로, 지역 밀착형 경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수성에 나서는 강 후보는 7대와 9대에 걸쳐 시의원으로 활동한 재선 시의원으로 3선에 도전한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