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부산 북갑, 1·2·3등 뻔해"…당선 가능성 점친 후보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놓고 "1·2·3등이 불 보듯이 뻔하다"며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특히 (부산시장) 지방선거에 나온 전재수 국회의원의 선거구이기 때문에 아마 전재수의 영향력이 굉장히 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재수가 부산시장으로 나왔기 때문에 전재수에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묻어갈 우려도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북갑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홍 전 시장은 "단일화될 수가 없을 것"이라며 "한 사람은 명예훼손 범죄로 제명이 된 사람이고 한 사람은 북구에(서) 떠났다가 다시 돌아간 사람인데 거기에 단일화를 하면 현 국민의힘 지도부는 자가당착"이라고 했다.
부산시장 선거에 관해서는 "늘 부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에서 방어자 입장으로 섰고, 민주당은 도전자 입장으로 섰는데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입장이 바뀐 것 같다"며 "오히려 전재수 후보가 방어자 입장에 서고 박형준 현 부산시장이 공격자 입장에 서서 선거를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홍 전 시장은 17일에는 지지자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보수 신당 창당을 위해 나서달라고 하자 "이미 보수의 정체성을 상실한 집단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면서 "지금의 국민의힘은 국민의짐이 돼버렸다. 정통보수주의가 새롭게 나와야 한다"고 일갈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 탈당했으며,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