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나무호 공격, 이란이라 말 못해…모든 가능성에 대처"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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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7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무호를 공격한 주체에 대해 "이란이라고 말할 수 없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피격) 현장에 팀이 다녀왔고 군사 전문가팀이 추가로 현장 검식을 했다. 증거물을 서울로 가져왔고 추가적인 조사가 있을 것"이라면서 "조사를 가속해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국민과 공유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 실장은 최근 외교부 당국자가 나무호 공격 주체를 두고 '이란이 아닐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한 데 대해 "여전히 공격 주체를 특정하고 있진 않지만, 모든 가능성에 대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당한 다른 국가들의 대처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공격 주체를 특정하지 않고 규탄을 하거나 비난을 하고 있다"며 "과도한 대응은 대체로 하지 않고 있고 조사 결과에 걸맞은 대응들을 하고 있다고 관찰이 된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과거 천안함(피격 사건) 때도 정황상으로 보면 추정할 수 있는 대상이 있지만, 조사를 진행하고 그에 따라서 공격 주체를 특정한 바 있다"며 "(그때와) 비슷하게 신속한 대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공격 주체가 확인될 경우 응분의 외교적 공세를 해야 한다'는 외교부 당국자의 발언과 관련해선, "공격 행위에 상응하는 대처를 해 책임을 묻고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고, 안정적인 해협 항행이 가능한 체제를 만드는 데 참여한다는 취지"라며 "다양한 방법을 검토·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조사 결과 발표 시점에 대해선 "주로 군 관련 사항이라 군 기술 전문 기관이 들여다보고 있고 빠른 속도로 하려고 한다"며 "어떠한 다른 고려는 일절 없고 파악되는 대로 신속히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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