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가시기엔 허망, 기적 일어나길"…'위독' 이해찬 찾은 與의원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베트남 출장 중이던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3일 현지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위독한 상태다. 병원 이송 과정에서 심정지도 있었지만 지금은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심장 전문 의료진은 심근경색 진단을 내리고 이 부의장에게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시행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조정식 정무특보를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는 이해찬 전 총리. 연합뉴스 베트남 출장 중이던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3일 현지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위독한 상태다. 병원 이송 과정에서 심정지도 있었지만 지금은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심장 전문 의료진은 심근경색 진단을 내리고 이 부의장에게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시행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조정식 정무특보를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는 이해찬 전 총리. 연합뉴스

베트남 출장 중 갑작스레 건강이 악화한 이해찬(7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사흘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무특별보좌관인 조정식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수석부의장이 치료 중인 현지 병원에 속속 도착해 대책을 숙의하고 있다.

민주평통은 24일 이 수석부의장의 상태에 대해 "심장 스텐트 시술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어제보다 호흡 등이 다소 안정적이나 의식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부터 민주당 인사 다수가 이 수석부의장이 입원한 호찌민 시내 떰아인 종합병원을 찾았다.

조 특보에 이어 같은 당의 김태년·이해식·이재정·최민희 의원도 현지 병원에 도착, 중환자실에서 이 수석부의장을 문병했다.

김태년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 수석부의장이 "대한민국의 민주화, 민주주의, 번영, 우리 국민의 삶을 챙기기 위해 평생을 살면서 크고 중대한 일을 해왔다"며 "이렇게 가시기에는 너무 허망하니 기적처럼 반드시 다시 일어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는 데 얼마나 의미 있는 호전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귀국 결정 등은) 논의를 조금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23일 민주평통 회의 참석을 위한 호찌민 출장 도중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에 이어 중환자실에서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를 받고 있다.

7선 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대표 및 국무총리까지 지낸 당내 대표 원로인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