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서 결선리그 진출
'최강' 카타르에 1골 차 승리
조1위 결선리그 수월한 대진
20일(현지 시간) 카타르전에 나선 한국 핸드볼 대표팀. 아시아 핸드볼연맹 소셜 미디어 제공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강호’ 카타르를 꺾고 아시아선수권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현지 시간) 쿠웨이트의 사바알살렘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 6일째 조별리그 A조 카타르와 경기에서 32-31로 이겼다. 카타르는 2014년부터 최근 아시아선수권 6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아시아 최강이다.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8강 결선리그 1조에서 일본, 이라크, 쿠웨이트와 차례로 격돌한다.
이미 1승씩 거둬 8강 진출이 확정된 한국과 카타르는 조 1위를 해야 결선리그를 좀 더 수월하게 치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국에 패한 카타르는 결선리그 2조에서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강호들과 겨루게 됐다.
전반을 14-16으로 뒤진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태관(충남도청), 김락찬(인천도시공사), 김연빈(두산), 박세웅(SK)이 돌아가며 1골씩 터뜨려 약 6분 만에 18-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19-19에서 서로 리드와 동점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은 30-30으로 맞서던 경기 종료 약 1분 전에 김진영(인천도시공사)이 득점을 올렸고, 이어 진유성(상무)이 종료 직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려 카타르를 꺾었다. 장동현(SK)이 7골을 기록했고, 김진영 6골, 박세웅과 이요셉(인천도시공사)이 5골씩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 상위 4개국은 2027년 세계선수권에 나갈 수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두 차례 아시아선수권에서 연달아 5위에 머물렀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