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지속”
런던의정서 당사국총회서 밝혀
해양수산부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계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수부는 지난달 27~31일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런던협약 및 제20차 런던의정서 당사국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모든 당사국이 해양환경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는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확인되는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철저하게 모니터링할 것을 요청하고, 해양환경 보호 기준의 준수 여부를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매년 개최되는 런던의정서 당사국총회는 회원국의 폐기물 처리 현황과 협약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 정부는 런던의정서 인력 양성 프로그램 확대·강화 등 IMO와의 협력을 통해 해양환경 국제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노력을 강조하고, 이산화탄소 해양지중저장(CCS), 해양지구공학활동(MGE)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논의에도 참여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최지현 교수가 런던의정서 준수그룹 신규 위원으로 선출됐다. 2028년까지 당사국의 투기 현황 준수 여부 평가 및 자문 등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