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야, 공원이야"… 견본주택 보니 공원 속 아파트 실감
‘더파크 비스타동원’ 852세대
서부산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
숲·잔디·바위, 견본주택에 재현
넓은 공간감·시원한 조망 돋보여
21일 1순위, 28일 당첨자 발표
부산 사상구 사상공원과 인접한 더파크 비스타동원이 지난 17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견본주택 내부. 동원개발 제공
부산 사상구에 들어서는 ‘더파크 비스타동원’이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공원과 주거 공간이 하나로 이어지는 콘셉트를 충실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시행사인 사상파크홀딩스에 따르면 북구 덕천동에 마련된 더파크 비스타동원의 견본주택에는 오픈 이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견본주택 2층에는 세대 내부를 그대로 재현한 유니트가 마련됐는데, 견본주택이라기보다 공원에 머문다는 인상을 줬다.
잔잔한 숲 소리와 함께 푸른 잔디, 정원수, 바위 등이 견본주택 안에 설치됐고, 천장 조명은 나뭇잎 그림자를 활용하며 자연스러운 햇살을 연출했다. ‘공원이 정원이 되는 아파트’라는 콘셉트를 충실하게 보여줬다.
이 아파트는 서부산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사상공원은 부지면적이 무려 62만 3118㎡에 달하는 대규모 녹지공간이다. 사직야구장 12배에 맞먹는 크기다.
유니트는 84㎡A 타입과 C타입으로 구성됐는데 세련된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감이 눈에 띄었다. 현관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 중형 평수지만 더 넓은 느낌이 나도록 했다.
거실은 대형 창으로 시원한 조망을 확보했고, 일부 타입에는 오픈형 테라스 특화 설계가 적용돼 사상공원의 초록빛을 그대로 끌어들였다. 주방은 동선을 최적화한 구조로 설계돼 가족 중심의 생활에 안성맞춤이다. 벽면은 따뜻한 색감의 마감재로 마무리돼 자연과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었고, 각 실마다 일괄소등·난방 제어·IoT 원패스 기능이 적용됐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주민카페,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곳곳에 헬시마당, 코지쉼터, 계류원, 중앙광장, 어린이 놀이터 등 조경과 주민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상공원은 자연과 교감하는 ‘풍경누리’, 자연재생공간 ‘활력누리’, 자연문화공간 ‘무지개누리’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숲체험 교육관과 반려동물 놀이터, 산책로 등이 조성되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852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타입은 △84㎡A 552세대 △84㎡B 143세대 △84㎡C 135세대 △84㎡T 22세대로 이뤄졌다.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시행하고 오는 28일 당첨자 발표 후, 11월 10~12일 정당계약이 실시된다.
세대주·세대원은 물론 1주택자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전매 제한은 6개월이다.
더파크 비스타동원 견본주택은 부산 북구 덕천동 350-31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도심에서 보기 드문 규모의 녹지 조망 단지로, 공원과 주거 공간이 하나로 이어지는 ‘리빙 인 파크’ 콘셉트를 충실하게 구현했다”며 “공원과 집이 구분되지 않는 일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