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아카데미 조근식 원장, 2년 더 맡는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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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공개채용 최종 합격


조근식(사진·57)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원장이 2년간 임기를 더 수행하게 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6일 조근식 원장을 KAFA 원장 공개채용 최종 합격자로 발표했다. 임기는 2년이며 업무 평가를 통해 2년 연장할 수 있다. 이로써 2021년부터 4년간 임기를 수행한 조근식 원장은 최대 4년까지 추가로 KAFA 원장을 맡을 수 있다.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하고 KAFA에서 연출을 전공(13기)한 조 원장은 공동 연출작 ‘워너비’(1998)로 영화감독에 데뷔했다. ‘품행제로’(2002)와 ‘그해여름’(2006) 각본 및 연출 이력을 쌓은 후 ‘엽기적인 그녀2’(2015)를 연출했다. 2018년부터는 KAFA에서 연출 전공 전임교수와 원장(2021~)을 맡아 후배 양성에 힘 쏟고 있다.

KAFA는 영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1984년 설립한 국립 영화학교로 2018년 현재의 부산 수영구로 이전했다. 봉준호, 최동훈, 장준환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인들을 배출하며 ‘영화 사관학교’로 불리기도 한다. ‘첫 여름’으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학생 부문(라 시네프)에서 1등 상을 수상한 허가영 감독 KAFA 출신이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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