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보 스케일링’ 이용자 1100만 명 넘을 듯… 혜택 연말까지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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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8월 기준 783만 명 발표
지난해 1100만 명 돌파 이어 올해 웃돌 듯
건보 적용 연 1회 한정…내년 이월 안 돼


부산의 한 병원에서 치과 치료를 하는 모습. 부산일보DB 부산의 한 병원에서 치과 치료를 하는 모습. 부산일보DB

올해 건강보험 적용으로 저렴한 진료비를 내고 스케일링 시술을 받은 이용자가 지난해의 11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건보 스케일링’ 혜택은 연 1회만 적용되고 내년으로 이월되지 않는다. 아직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서둘러야 한다.

18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치석 제거 건강보험 급여제도’ 이용자가 지난 8월까지 783만 913명으로 나타났다. 2013년 7월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피부양자 포함)으로 스케일링을 받을 때 진료비를 건강보험으로 일부 지원하기 시작한 이후, 매년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이 제도 이용자가 1001만 6329명으로, 처음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이용자는 1105만 9453명으로 처음으로 1100만 명을 넘어서 올해도 11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5만~7만 원에 달하는 스케일링 비용을 건강보험 적용으로 1만 5000~2만 원만 내면 돼 매년 이용자가 늘고 있다. 다만 혜택 적용은 연 1회에 한정되기 때문에 올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연말까지 받을 필요가 있다.

치석을 정기적으로 제거하면 치주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잇몸 건강도 지킬 수 있어 국민 치아 건강 차원에서 권장한다. 치주 질환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오래 방치할 경우 잇몸이 내려앉거나 치아가 흔들리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면 입냄새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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