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아파트 화재… 50대 주민 사망, 30여 명 대피
14층 주민 사망 상태로 발견
1시간 20여 분 만에 불 꺼져
부산 연제구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다. 화재가 시작된 14층에선 주민인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오전 9시 46분 부산 연제구 거제동 한 15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이날 오전 11시 12분 완전히 꺼졌다.
불이 시작된 14층 세대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아파트 주민 39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600만 원 상당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
연제구청은 불이 난 직후 ‘차랑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보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30분께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