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양산 아마야구 최강자 가린다… 2024 롯데기 중고교 야구대회 4일 개막
고등부 8개·중등부 16개 팀 격돌
'전통 강호' 부산고, 4연패 도전
경남고·개성고·부산공고 ‘도전장’
롯데 퓨처스·고교 올스타 경기도
부산·울산·양산 중·고교 아마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2024 롯데기 중·고교 야구대회가 4일 개막한다. 부산고와 경남중은 대회 4연패와 2연패에 도전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부터 12일까지 부산 기장군 기장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2024 롯데기 중·고교 야구대회를 개최한다. 롯데기 야구대회는 연고 지역 아마야구 발전과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1989년부터 열리고 있다. 롯데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을 ‘진화’로 정하고 아마야구 선수들의 기량 도약을 응원할 예정이다.
롯데 구단은 중·고등학생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에 중등부 올스타 경기는 물론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과 고등부 올스타 선수들의 맞대결을 진행한다. 롯데 구단은 총 1억 5000만 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지원한다.
34회째인 올해 대회에는 부산과 울산, 양산 지역 고등부 8개 팀, 중등부 16개 팀이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각 팀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고등부에서는 부산 고교야구 전통 강호인 부산고가 4연패에 도전한다. 박계원 감독이 이끄는 부산고는 2019년과 2022년, 2023년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롯데기 대회에서 강세를 보였다. 부산고는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후반기(경상권C)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고는 올해 26경기에서 21승 5패(승률 0.808)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경남고와 개성고, 부경고, 부산공고, 부산정보고SBC는 부산고의 4연패 저지를 위해 나선다. 경남고는 최근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고등부 준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고는 올해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3위)와 고교야구 주말리그(경상권C·전반기 3위, 후반기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성고(주말리그 후반기 3위)와 부산공고(주말리그 전반기 준우승)도 우승에 도전한다. 1차전은 △부산정보고-물금고 △울산공고-경남고 △부산고-부경고 △개성고-부산공고가 각각 맞붙는다.
중등부 경기에서는 경남중이 2연패 도전에 나선다. 경남중은 올해 제54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와 2024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해파랑길 리그)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팀워크를 선보이고 있다. 경남중은 1차전에서 센텀중SBC와 격돌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