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크루즈선 부산 입항… 관광 콘텐츠 등 산업 육성책 절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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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t급 MSC 벨리시마호 기항
탑승객 4300명 국제시장 등 관광
코로나19 이후 크루즈선 증가세

올해 부산항에 들어온 크루즈선 중 가장 규모가 큰 MSC 크루즈사의 ‘벨리시마’호(17만 1598t)가 8일 관광객 4300명을 태우고 부산에 입항해 영도구 국제크루즈부두에 정박해 있다. 이탈리아어로 ‘매우 아름다운’이라는 뜻을 가진 벨리시마호는 길이 316m, 높이 67m로 부산항대교 통항 기준을 웃돌아 이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아닌 국제크루즈부두에 접안했다. 정종회 기자 jjh@ 올해 부산항에 들어온 크루즈선 중 가장 규모가 큰 MSC 크루즈사의 ‘벨리시마’호(17만 1598t)가 8일 관광객 4300명을 태우고 부산에 입항해 영도구 국제크루즈부두에 정박해 있다. 이탈리아어로 ‘매우 아름다운’이라는 뜻을 가진 벨리시마호는 길이 316m, 높이 67m로 부산항대교 통항 기준을 웃돌아 이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아닌 국제크루즈부두에 접안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항에 일본인 관광객 4300명을 태운 초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하면서 지역 상권에 온기가 돌았다. 코로나19 이후 크루즈 산업의 빠른 회복세에 발맞춰 부산도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오전 7시 부산 영도구 국제크루즈부두에 일본발 MSC 벨리시마호(17만 1598t)가 기항했다.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세계 3대 크루즈 선사 MSC크루즈가 운영하는 벨리시마호는 올해 부산항에 들어온 크루즈선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길이 316m, 높이 67m로 부산항대교 통항 기준을 웃돌아 이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아닌 국제크루즈부두에 접안했다.

승객 4300명은 대부분 일본인 관광객으로 이날 10시간 동안 부산 국제시장·오시리아관광단지, 경북 경주시 일대를 관광했다.

최근 부산항에 기항하는 크루즈선은 꾸준히 늘고 있다. 부산항에는 지난해 106항차가 들어왔으며,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118항차, 150항차가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부산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크루즈선 4척이 동시 기항했고, 6월에는 2018년 이후 6년여 만에 중국발 크루즈선이 입항했다. 8월에는 4700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초대형 크루즈선 스펙트럼 오브 더 씨즈호(16만 9000t)가 들어와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에 따라 콘텐츠 확충, 인센티브 제공 등 부산을 거점으로 한 다양한 크루즈 산업 육성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부산 북항을 중심으로 통영, 거제, 여수, 완도, 목포 등을 도는 연안 크루즈 벨트를 해양수산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KMI 최일선 지역경제·관광문화연구실장은 “향후 외국의 대형 크루즈선 기항 시 국내 연안 크루즈와 연계한 관광 상품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밖에 지자체 차원의 인센티브, 프로모션 정책 등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BPA 산업혁신부 관계자는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기관들과 협력해 수속 시간을 단축하는 등 크루즈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글로벌 크루즈 선사들을 직접 찾아가는 ‘타깃 마케팅’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부산항에 들어온 크루즈선 중 가장 규모가 큰 MSC 크루즈사의 ‘벨리시마’호(17만 1598t)가 8일 관광객 4300명을 태우고 부산에 입항해 영도구 국제크루즈부두에 정박해 있다. 이탈리아어로 ‘매우 아름다운’이라는 뜻을 가진 벨리시마호는 길이 316m, 높이 67m로 부산항대교 통항 기준을 웃돌아 이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아닌 국제크루즈부두에 접안했다. 정종회 기자 jjh@ 올해 부산항에 들어온 크루즈선 중 가장 규모가 큰 MSC 크루즈사의 ‘벨리시마’호(17만 1598t)가 8일 관광객 4300명을 태우고 부산에 입항해 영도구 국제크루즈부두에 정박해 있다. 이탈리아어로 ‘매우 아름다운’이라는 뜻을 가진 벨리시마호는 길이 316m, 높이 67m로 부산항대교 통항 기준을 웃돌아 이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아닌 국제크루즈부두에 접안했다. 정종회 기자 jjh@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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