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스타 PD·작가, ‘크리에이터’로의 변신은 ‘대세’
강은경 작가·신원호 PD 등
신작 드라마에선 새 역할
대본 기획·캐스팅 등 총괄
‘낭만닥터 김사부‘ 강은경 작가, ’빈센조’ 박재범 작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원호 PD 등 스타 제작자들이 ‘크리에이터’ 신분으로 신작을 발표한다.
크리에이터는 직접 연출이나 대본 집필을 하는 대신 대본 기획·수정, 캐스팅 등 작업 전반을 총괄한다. 한 작품에 여러 사람의 시각을 녹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여러 창작자가 다양한 작품의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있다.
강은경 작가는 배우 장기용, 천우희가 나선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강 작가는 비슷한 방식으로 JTBC ‘부부의 세계’ 등을 히트시켰다. 최근에는 초능력자들의 활약상을 다룬 ‘더 B팀’(가제)의 크리에이터로서 캐스팅 작업을 하고 있다.
MBC ‘수사반장 1958’에는 tvN ‘빈센조’ 등을 쓴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함께한다. 2020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로 발탁된 김영신 작가가 박 작가와 함께 대본을 썼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를 만든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는 하반기 방송하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크리에이터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연출, 대본 집필 등 직접적인 실무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캐스팅과 촬영 진행 전반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