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한인 강도살인사건 용의자 얼굴을 공개합니다"
베트남 수사당국이 호치민시에서 일어난 한국 교민 강도 살해 사건의 용의자 얼굴을 공개하며 교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주호치민시 한국 총영사관은 사건 발생 3일째인 지난 23일 교민 커뮤니티에 베트남 수사 당국으로부터 전달받은 ’푸미흥 사건’의 용의자의 범행 전후 모습을 공유했다.
이어 "사진 속 인물인 용의자를 아는 교민은 영사관으로 연락해 달라"고 부탁했다.
베트남 현지 언론과 주호치민 영사관에 따르면 20일 새벽 1시 30분쯤 호시민시 한인타운인 푸미흥에서 50대 교민 A씨의 집에 강도가 들었고, 그가 휘두른 흉기에 A씨의 아내가 숨졌다. A씨와 A씨의 딸은 중상을 입어 응급 수술을 받았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치민 영사관은 “베트남 여러 공안기관이 공조하다 보니 일부 용의자와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범인 검거라고 잘못 보도된 듯하다”며 교민들의 관심과 제보를 당부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