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41.5 vs 박완수 46.3%… 김상욱 51.2 vs 김두겸 30.8% [부산일보 여론조사]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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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여론조사

경남 예측불허 접전 단일화 변수
울산 김상욱 오차범위 밖 앞서
경남교육감 20%대 선두 경쟁
울산 남갑은 0.3%P 차 초박빙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실시한 〈부산일보〉 여론조사에서 경남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각각 41.5%, 46.3%의 지지율로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울산시장의 경우, 현재 추진 중인 ‘진보’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민주당 김상욱 후보가 51.2%로, 30.8%인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를 압도했다.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민주당 전태진 후보 38.0%,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 38.3%로 ‘초박빙’ 양상이고, 경남 양산시장은 민주당 조문관 후보(50.7%)가 ‘현역’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41.2%)를 오차범위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본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24~25일, 경남 유권자 1002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에서 경남지사에 나선 국민의힘 박 후보와 민주당 김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4.8%P였다. 이어 진보당 전희영 후보 3.6%, 없음·잘 모름은 8.6% 순이었다. 선거 초반만 해도 김 후보가 앞서던 분위기에서 ‘보수 결집’ 기류 속에 박 후보가 치고 올라오면서 현재로서는 ‘예측불허’ 상태가 됐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판단이다. 다만 진보당 전 후보가 이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한 것이 막판 판세를 뒤흔들 변수로 떠올랐다.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진보 후보 단일화가 관건이다. 이번 조사(울산 유권자 1002명 대상)에서는 민주당 김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될 경우 국민의힘 김 후보에 20.4%P 차이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서더라도 김 후보 40.6%, 국민의힘 김 후보 29.5%로 오차범위 이상 격차를 벌렸다. ‘보수’인 무소속 박맹우 후보는 두 조사에서 각각 5.4%, 7.0%를 얻었다. 민주당과 진보당의 후보 단일화 논의는 김상욱 후보가 지난 26일 “역선택 방지 조항이 없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경선 여론조사 중단을 선언하면서 파행을 빚었으나, 김종훈 후보가 이날 여론조사 재실시를 수용하면서 재개됐다. 양당은 27~28일 여론조사 경선을 다시 진행해 단일 후보를 선출한다. 이에 맞선 김두겸-박맹우 후보의 보수 단일 후보 논의는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두 지역 교육감 선거의 경우, 경남에서는 보수 성향 권순기, 진보 성향 송영기 후보가 각각 25.2%, 22.4%로 선두 경쟁을 벌였고, 울산은 진보 성향 조용식 후보가 34.0%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자리를 비운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502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에서는 민주당 전 후보와 국민의힘 김 후보가 불과 0.3%P 차이의 초접전을 벌이는 양상이고, 경남 양산시장(504명)은 민주당 조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나 후보에 오차범위 이상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남과 울산의 정치적 온도 차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과 관련, ‘정권 안정론’은 경남 45.2%, 울산 53.6%로 나타났고, 반대로 ‘정부 견제론’은 경남 39.4%, 울산 31.4%였다. 정당 지지도 역시 경남에서는 국민의힘 42.8%, 민주당 36.5%로 보수 우위 지형을 보였지만, 울산은 민주당 41.9%, 진보당 14.7%, 국민의힘 30.1%로 노동계 기반이 강한 지역 특성이 도드라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본 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4~25일 경남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 울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남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남 양산시장 선거는 양산 거주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경남지사와 울산시장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경남 지역 응답률은 7.7%, 울산 지역 응답률은 9.1%다.

울산 남갑 보궐선거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은 8.5%, 양산시장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 8.1%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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