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유세·점자 공보…부산 광역·기초의원 후보들 이색 유세
김지윤 금정 시의원 후보 플로깅 등 현장 밀착 행보
사전 투표 하루 앞두고 여야 후보들 적극적 홍보
6·3 지방선거 부산 금정구 제1선거구 광역의원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지윤 후보가 온천천에서 자전거 유세를 하고 있다. 김 후보 제공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부산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색 유세 활동으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광역의원 금정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지윤 후보는 최근 부산대 인근에서 ‘부산대 상권 플로깅’ 유세 활동을 했다. 거리 곳곳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하면서 상인과 주민들의 생활 민원,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지역 밀착 행보에 나선 것이다.
김 후보는 기존 피켓 홍보와 유세차량 중심 선거운동에서 벗어나 온천천 일대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선거 유세를 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정치는 시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속에서 함께 움직이며 답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금정의 변화는 책상 위가 아니라 골목과 거리, 시민의 일상에서 시작된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듣고, 현장에서 답하는 생활정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금정구 가선거구 구의원에 출마한 개혁신당 조현조 후보도 대형 유세차 대신 오토바이 유세를 하기도 했다. 연제구 제1선거구 광역의원 국민의힘 최홍찬 후보 선거운동원은 빨간 머리 가발과 슈퍼맨 복장을 하고 후보 옆에서 유세 활동을 벌여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사하구 라선거구 구의원에 출마한 민주당 유영현 후보는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 유권자의 알 권리와 참정권 보장을 위해 점자 공보를 제작했다. 유 후보는 자신의 SNS에 “점자 공보는 득표율과 관계 없이 비용 청구를 할 수 있다”며 “유권자의 선거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풀뿌리 지방자치를 존중하기 위해 기초의원을 포함한 모든 선거에서 점자 공보가 의무화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