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식산업센터 내달 준공···‘동남권 의생명 허브’ 조성 속도
풍유동 서김해일반산단에 ‘둥지’
39개 업체 입주, 실증화시설 등
의생명·의료기기 전략산업 집적
사용성 평가·임상 자문 등 지원
경남 김해시 풍유동에 들어서는 ‘김해지식산업센터’가 다음 달 28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제공
경남 김해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해 온 ‘김해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이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이곳에 의생명·의료기기 등 지역 전략산업 기업과 관련 시설들을 한데 모아 동남권 의생명 허브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김해지식산업센터 운영·관리를 위탁받아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센터는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 분야 기업이 입주하는 집적형 산업시설로 연구개발과 임상, 실증,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해지식산업센터는 현재 김해시 풍유동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1만 4935㎡ 규모로 건립 중이다. 현재 건축 공정률은 96%이며 다음 달 28일 준공될 예정이다.
센터 내부에는 39개 기업이 들어설 수 있는 입주 공간을 비롯해 이노베이션랩, 실증화시설, 공유라운지, 홍보·전시관 등 기업 지원을 위한 맞춤형 인프라가 촘촘히 들어선다.
센터는 집적화와 성장 사다리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전망이다. 시와 진흥원은 비슷한 업종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층별 테마형 집주 체계를 도입한다. 3층과 4층에는 의생명·의료기기, 5층에는 디지털헬스 등 김해시 전략산업 분야 기업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창업 단계의 유망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 기업까지 체계적으로 돕는다.
특히 김해시가 축적해 온 산·학·연·병 네트워크가 현장에 직접 투입된다는 점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인근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는 물론 지역 대학병원과 연구기관이 연계돼 중소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사용성 평가, 임상 자문, 현장 피드백 등을 밀착 지원한다. 진흥원이 보유한 첨단 장비와 전문가 컨설팅 혜택도 제공된다.
입주기업 선정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오는 7~8월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진행한다. 시와 진흥원은 조만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공고를 내고 심의위원회의 기술성·성장성 평가를 거쳐 기업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최재경 팀장은 “김해지식산업센터는 단순 공장 건물이 아닌 지역 미래를 바꿀 산업혁신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의생명·디지털헬스 분야 기업들이 김해에서 둥지를 틀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