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X' 든 조국…신장식 "평택서 매일 출퇴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약속"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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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신장식 의원. jtbc 영상화면 캡처·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신장식 의원. jtbc 영상화면 캡처·연합뉴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당선되면 매일 평택에서 출근하겠나’라는 질문에 혼자만 ‘X’ 팻말 들어 주목받고 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수석최고위원(선임선대위원장)이 25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다른 후보들이 '매일 출퇴근하겠다'라고 호언장담하는 것에 대해 "마음은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약속"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 의원은 "출퇴근이 어렵다는 게 아니라 매일이 핵심이에요. 매일 평택에서 출근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다른 후보 4명은 출퇴근한다"라고 질문하자 신 위원장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라며 "내란 당시에 민주당 쪽 사람들은 아무도 출퇴근 못 했다. 조국혁신당도 마찬가지고요. 예결산 국회에 들어가면 출퇴근 못 한다. 여의도에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필리버스터 닥치면 어떻게 해요? 다 당번 서고 출퇴근 못 해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평택에서 다닌다, 하지만 매일 한다는 약속은 못 드린다"라며 "다른 후보들이, 물론 국민이 그렇게 물으면 그런 마음으로, 매일 출퇴근하겠다는 마음으로 '평택을에서 살겠다'라는 거에는 O를 드는 게 맞지요"라고 했다.

신 의원은 당선 시 조 후보 거주지를 평택으로 옮기는 것에 대해 "조 후보는 이번에 당선되든 당선이 되지 않든 2028년에 평택에서 승부를 또 봐야 한다"라고 했다.

월세를 1년씩 해서 평택 옮겨 다니는 계획에 대해서는 "안중, 고덕, 포승 아마 이렇게 다니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여기 구역이 워낙 넓다"라고 답했다.

앞서 조 후보는 지난 22일 열린 6·3 국회의원 평택을 재보궐선거 언론사 주관 후보자 초청 토론회 O·X 코너에서 ‘당선되면 매일 평택에서 출근하겠나’라는 사회자 질문에 ‘X’ 팻말을 들었다.

조 후보를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국민의힘 유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 모두 ‘O’ 팻말을 들어 올렸다.

조 후보는 "매일 한다는 이야기는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원회가 계속 매일매일 열리거든요. 그 경우 여기서 평택과 서울을 왔다 갔다 할 수 없다고 본다"라며 "본회의와 상임위가 열릴 때는 서울에 있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평택에 있어야 된다"라고 설명했다. 국회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와 경기 평택을 매일 오가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유 후보는 곧바로 마이크를 들고 "제가 지난 10년간 매일 출퇴근했다"라며 "그게 예산 문제로 새벽 3~4시에 끝나도 집에 내려와서 자고 옷 갈아입고 아침에 다시 올라갔다. 그렇게 오래 걸리는 시간은 아니다"라고 했다.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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