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고현동 상습 교통사고 사라지나
고현동 한라프라자 사거리
6번 교차로 대상 개선 사업
경남 거제시 최대 번화가에서 빈번하던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거제시는 시민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교통사고 빈번하던 고현동 도심 내 주요 교차로 2개소를 대상으로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개선 사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지는 고현동 중심가인 한라프라자 앞 사거리와 6번 교차로(올리브영 인근)다. 한라프라자 인근은 지난해 총 8건, 6번 교차로에선 3건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거제시는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현장 정밀 분석을 통해 지점별 맞춤형 해결책을 마련했다.
한라프라자 앞 사거리는 감속 유도 시설과 보도 연결 횡단보도가 없는 데다, 제한속도·일방통행 안내가 미흡한 점이 사고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를 해결하려 ‘고원식 횡단보도’를 도입하고 단절된 보도 연결 횡단보도를 신설한다. 고원식 횡단보도는 건널목 높이를 인도와 비슷하게 높여 차량 감속을 유도하고 차도와 인도 간 턱을 낮춰 보행 편의를 높이는 시설이다. 여기에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규제 표지와 노면 표시도 확충할 계획이다.
6번 교차로는 교차로 진입 시 길어깨(갓길)를 통한 변칙적인 우회전 차량과 교차로 내 꼬리물기, 이륜차(오토바이) 신호위반 빈번한 지점이다. 이에 구조적인 차로 조정을 거쳐 정식 우회전 차로를 설치해 통행 흐름을 정리하기로 했다. 특히 이륜차의 고질적인 신호위반을 단속하기 위해 ‘후면 다기능 단속 카메라’를 도입해 단속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구상이다.
2개 지점 준공 목표는 오는 9월이다. 거제시 반성영 도로과장은 “단순한 도로 정비를 넘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안전 조치”라며 “출퇴근길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공사를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