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수정 당협위원장 유세 중 “스벅 이용하고 인증샷 올리자”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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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연합뉴스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연합뉴스

스타벅스의 ‘탱크데이’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범죄심리학자인 국민의힘 이수정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스타벅스를 이용한 뒤 인증샷을 찍어 올리자는 제안을 했다.

이 위원장은 22일 수원 거리유세 과정에서 “여러분들 스타벅스 가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라며 “오늘 중으로 스타벅스 가서 인증사진 찍어서 올리세요”라고 소리쳤다.

이 위원장의 발언은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가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폄훼했다는 정부의 질타에 대한 반발로 읽힌다.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에서는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장동혁 대표도 페이스북에 “대통령과 장관들까지 나서서 불매운동을 벌이고 국민을 겁박할 일은 아니다. 5·18 정신이 국민을 겁박하는 정치적 폭력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의 스타벅스 죽이기, 마녀사냥이 선을 넘어 섬뜩하기까지 하다”라고 말했다.

육군 중장 출신인 한기호 의원도 페이스북에 “대통령부터 국무위원과 민주당까지 왼쪽의 편가르기로, 스타벅스는 앞으로 보수·자유민주주의 지향의 시장경제 신봉자들 아지트가 되겠다”며 “행안부 장관은 공권력으로 기업의 영업을 방해한 권력남용범으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21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행안부는 앞으로 각종 설문조사·공모전·국민참여 이벤트 등에 민주주의 역사와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업적 소재로 활용한 기업의 상품은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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