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정이한 단식 7일 만에 중단…“공약으로 평가받겠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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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정이한에 단식 농성 중단 촉구
정이한 요구 수용…건강 악화 병원 이송
전재수, 정이한 입원 병원 방문해 위로
TV 토론 배제 관련 “합리적 방안 모색”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14일 부산시청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를 만났다. 정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14일 부산시청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를 만났다. 정 후보 캠프 제공

지지율 저조를 이유로 방송 TV 토론에서 배제된 것에 반발해 지난 8일부터 단식 농성하던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14일 건강 상태가 악화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정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정 후보를 찾아 단식 농성 중단을 촉구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등 건강 상태가 악화했다.

박 후보는 정 후보의 손을 잡고 “공식적인 TV 토론의 장이 마련되지 않더라도, 우리 둘이서 별도의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테니 제발 단식을 즉각 풀어달라”고 밝혔고 정 후보는 박 후보의 단식 중단 요구를 수용했다.

정 후보는 “이제는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리는 방식이 아니라, 준비한 공약과 비전으로 당당히 평가받는 정공법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4일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정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4일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정 후보 캠프 제공

전 후보도 이날 오후 정 후보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았다. 전 후보는 정 후보의 건강 상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하루빨리 쾌유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토론회 일정과 관련해서는 주최 측과 협의해 합리적인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 후보는 지난 8일 TV 토론회 배제에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정 후보는 13일 오전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KNN 주최 토론회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후보자 TV 토론 배제의 위헌 여부를 따지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도 제기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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