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 치료 목표 '질병 안정성' 달성으로 확장"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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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정·최준영·이진국 교수
40세 이상 1639명 분석 연구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질병 안정성과 임상 예후의 관계를 다룬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손은정 호흡기내과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하고, 인천성모병원 최준영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이진국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호흡기·중환자의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CHEST〉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국내 5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한국 만성폐쇄성폐질환 서브그룹 연구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40세 이상 COPD 환자 1639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질병 안정성은 △1년간 중등도 이상 급성악화가 없고 △폐기능 감소가 없으며 △삶의 질 설문 점수상 악화가 없는 상태로 정의했다.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분석 결과 전체 환자 중 약 9%만이 질병 안정성을 달성했다. 질병 안정성 달성 환자는 그렇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다음 해 중등도·중증 급성악화 위험이 약 70% 낮았고, 중증 급성악화 위험도 약 74% 낮았다. 또 최대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에서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약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 교수는 “COPD 환자에서 치료 목표를 증상 완화와 악화 예방을 넘어 질병 안정성 달성으로 확장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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