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을 해양수도권으로”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취임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견인
해수부 성공적 안착에 만전”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25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황종우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부울경 해양수도권 구축’을 내걸었다. 특히, HMM 본사 이전과 해수부 신청사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5일 오전 11시 부산 동구 수정동 해수부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황 장관은 “5극 3특 중 가장 성공가능성이 높은 과제가 동남권 지역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하는 것”이라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성공의 혜택을 전 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는 대통령의 간절함이 해수부를 부산으로 전격 이전하는 결단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에는 사람이 없고 수도권은 밀집의 고통이 날로 더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을 살리고 지방에서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후 마련된 기자 간담회에서 “해양수도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조만간 발표하겠다”면서 “계획이 확정되면 각 사업별로 내년도에 필요한 예산을 산정해 적극적인 예산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HMM 본사 부산 이전’을 해양수도 완성의 핵심 과제로 꼽으며 “HMM이 부산에 내려온다는 것은 그야말로 부산이 진짜 해양수도가 된다는 뜻”이라면서도 “다만 HMM이 민간기업인 만큼 정부가 주도하기보다는,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먼저 제시해 노사 교섭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수부 신청사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일정 등을 고려해 상반기 중 구체적인 위치를 확정하고, 내년 예산에 설계비를 반영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