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쇼 코리아 2026 ‘역대 최대 실적’ 상담액만 1000억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AI 최첨단 기술 접목 드론 전시
23개국 318개사 1200개 부스
해외 고위급 바이어 대거 초청
아음속 등 신기술 공개도 눈길

드론쇼 코리아(‘DSK 2026’)가 개막한 지난달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드론을 구경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드론쇼 코리아(‘DSK 2026’)가 개막한 지난달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드론을 구경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드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여준 ‘드론쇼 코리아(DSK 2026)’가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에는 전장을 누비는 인공지능(AI) 드론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드론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약 1000억 원의 상담액을 기록하며 DSK가 드론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벡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DSK 2026는 23개국 318개 사가 참가해 1200개 부스를 운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부산시가 공동 주최했다. 13개국 48명의 연사와 좌장이 참여한 국제 콘퍼런스도 함께 열렸다.

이번 DSK에선 비즈니스 성과가 눈길을 끌었다. 상담 실적 3176건, 계약 추정 건수는 471건을 기록했다. 특히 상담액은 975억 원으로 1000억 원에 가까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담 2662건, 상담액 763억 원, 계약 추정 465건보다 증가한 수치다. 전시회 참관객도 4만 1266명으로 지난해 4만 714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역대급 비즈니스 성과는 해외 바이어 부문 강화를 통해 가능했다. DSK 측은 각국 대사관, 드론 관련 글로벌 협회와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형성해왔다. 그 결과 폴란드 무인기 총사령관, 카타르 공군 준장 등 장성급 군 관계자와 해외 정부 상무부·국방부 관계자 등 고위급 바이어를 대거 초청했다.

행사 역시 단순 전시를 넘어 드론 산업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드론의 개념을 물류·국방·우주·환경·생활 전반으로 확장했다. 육·해·공군이 참여한 국방관을 비롯해 우주항공 공동관, 공간정보존, 넷제로관, 스마트라이프관 등이 마련됐다.

기업들의 신기술 공개도 눈길을 끌었다. 대한항공은 미국 업체와 공동 개발 중인 아음속(마하 0.5~0.7가량의 속도) 무인기를 소개했다. 파블로항공은 정밀 타격·자폭용 기체 ‘S20s’를 공개했으며,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도 영하 20도의 혹한 환경에서도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을 소개했다.

특히 AI 접목을 통해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LIG는 AI 기반 군집무인기를 선보였다. 베이리스는 이착륙부터 충전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된 AI 기반 무인 자율주행 시스템 ‘이동형 모빌리티 스테이션’을 소개했다. 아리온은 음성 명령이 AI를 통해 해석되고 구조화된 임무로 생성돼 실제 드론의 비행과 임무 수행으로 이어지는 운용 흐름을 구현했다.

벡스코 관계자는 “올해 DSK는 AI, 우주 등 세션 주제 확장을 통해 미래 핵심기술 청사진을 제시하며 행사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