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토크콘서트 두고 '티켓 장사' 논란…한병도·한동훈 설전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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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제명 결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국회 소통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제명 결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국회 소통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토크 콘서트 계획을 두고 "정치가 장사로 전락했다"고 비판하자, 한 전 대표가 즉각 반박에 나서며 여야 간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한 원내대표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을 향해야 할 정치가 장사로 전락했다"며 "한 전 대표가 토크 콘서트를 열면서 좌석 등급을 나눠 R석은 7만9000원, S석은 6만9000원, A석은 4만5000원을 받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을 더 가까이에서 보려면 돈을 더 내라는 것"이라며 "고액 좌석 등급제 토크콘서트는 지지자들의 주머니를 털어 정치 자금을 마련해 보려는 '티켓 장사'"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해괴한 한동훈식 등급제 유료 정치"라고 표현하며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와 한 전 대표 사이의 볼썽사나운 당권 투쟁으로 얼룩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관객으로 만들고 정치에 가격과 등급을 매기는 오만한 정치 비즈니스를 당장 중단하고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토크콘서트에서 어떤 명목으로든 단 1원도 가져가지 않는데 비즈니스니, 장사니, 정치자금이니 하는 말이 가당키나 한가"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또 무소속 김병기·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공천 로비 의혹, 최민희 의원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을 향해 "진짜 정치 장사, 진짜 정치 비즈니스의 본산"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원내대표를 겨냥해 "공천 뇌물 특검을 온몸으로 막고 있는 민주당 원내대표의 입에서, 제가 단 1원도 가져가지 않는 토크콘서트를 정치 장사·비즈니스라고 폄훼하는 말이 나오는 것이 참 뻔뻔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른바 '당원게시판(당게) 사태'로 지난달 29일 국민의힘에서 제명됐다. 그는 오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고 지지세 결집에 나설 예정이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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