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구조적 성장 국면… 韓 증시 추가 상승 여력 커” [2026 신년 경제 빅콘서트]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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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전략과 시장 전망

“한국 피지컬 AI 핵심 부상 가능
조정 경계해야 하지만 일시적”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인공지능 투자 확대와 반도체 호황 덕분에 증시 추가 상승 여력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이재찬 기자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인공지능 투자 확대와 반도체 호황 덕분에 증시 추가 상승 여력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이재찬 기자

“코스피가 5000선을 돌파하며 강세장이 형성됐지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호황 덕분에 한국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매우 큽니다.”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염승환 이사는 ‘2026년 주식투자 전략과 시장 전망:2026년 주식시장 주인공 찾기’ 강연에서 이렇게 확신했다. 그는 대만 반도체 회사 TSMC가 올해 설비투자를 전년 대비 약 40% 늘려 560억 달러까지 확대하기로 한 점을 언급했다. 이는 AI 수요가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국의 전체 수출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내놨다.

코스피가 5000선을 돌파한 이후 투자 심리는 코스닥으로 확산되고 있다. 염 이사는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닥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거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코스닥이 1000선 안팎에 머물던 시점 이후 불과 며칠 사이 5조 원 가까운 자금이 ETF로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정부가 목표로 한 코스닥 3000선 달성은 쉽지 않다”면서도 “정책 의지에 따라 1300~1500선까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봤다.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는 추세 전환이 아닌 상승 과정의 일시적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AI와 로봇 산업을 둘러싼 구조 변화 역시 한국 경제에 기회라는 분석도 내놨다. 염 이사는 반도체와 제조 데이터가 풍부한 한국이 ‘피지컬 AI’ 시대 핵심 국가로 부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은 실제 데이터가 필수적인데, 다양한 제조 공장을 보유한 한국이 이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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