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기차 보급 351억 원 투입…내연차 폐차 시 130만 원 더 준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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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00대 지원… 26일부터 접수
전환지원금 신설해 실질적 감축 유도
울산 생산 차량 시비 30% 추가 지원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가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전환을 앞당기고 대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351억 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는 오는 26일부터 ‘2026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 규모는 승용 2480대, 화물 500대, 승합 20대 등 총 3000대다. 이 중 상반기 공고 물량은 2100대로 승용 1736대, 화물 350대, 소형 승합 8대, 어린이 통학차량 6대 등이다.

구매보조금은 차량 성능 등에 따라 차종별로 차등 지급한다. 1대당 최대 기준 △승용 893만 원 △화물 1885만 원 △소형 승합 1912만 원 △어린이 통학용 승합 1억 806만 원이다. 청년 생애 첫 차 구매자나 다자녀가구, 농업인 등에 대한 추가 지원 혜택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

올해부터 ‘전환지원금’도 신설됐다. 기존 내연기관차를 폐차하거나 매도하고 전기차를 구입하면 국비 100만 원에 시비 30만 원을 더해 최대 13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친기업 정책도 병행한다. 울산시는 울산 소재 공장에서 생산된 승용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시비 보조금의 30%를 추가로 얹어준다. 여기에 제작사 자체 할인까지 더해지면 실질적인 구매 문턱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신청 자격은 접수일 기준 60일 이상 울산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나 지역 내 사업장이 있는 법인과 기업 등이다. 구매자가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계약을 체결하면 제작·수입사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대행 신청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민간 보급 사업을 확대하는 만큼 시민과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에도 348억 원을 투입해 전기승용차 2891대와 화물차 477대 등 총 3443대의 전기차 보급을 지원한 바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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