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석 KOMSA 이사장, 연안여객선 승선지도점검
제주~목포 카페리선 ‘퀸제누비아호’ 규정 이행 점검
선원 당직근무 현황·여객 안전설비 등 집중 확인
제주항 여객선터미널서 대국민 안전 캠페인 전개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맨 왼쪽)이 지난 7일 제주~목포 카페리선 ‘퀸제누비아호’에 승선해 운항관리규정 이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KOMSA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하 공단)은 김준석 이사장이 연안여객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일 제주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제주~목포 항로를 운항하는 카페리선 퀸제누비아호에 승선해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퀸제누비아호는 총톤수 2만 7391t(톤)으로, 여객정원은 1284명, 적재차량은 478대이다.
공단은 지난달부터 여객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점검을 하고 있다. 운항관리규정 전수 점검 완료, 선원 및 종사자 대상 해양사고 사례 교육, 승선지도점검 등이 점검 항목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공단 운항관리자들이 지난 7일 제주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카페리여객선 안전 운항을 다짐하는 의미로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KOMSA 제공
특히 이달부터는 공단 경영진과 전국 11개 운항관리센터 소속 운항관리자가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에 수시로 승선해 운항관리규정 이행 현황과 선내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번 승선지도점검에서 △선원의 당직 근무 현황 △좁은 수로 등에서 선장의 직접 지휘 확인 △운항관리규정에 따른 항로 준수·속력·변침 △여객 안전설비·기관실 점검 등 해양사고 주요 원인과 관련된 핵심 항목을 중점 점검했다.
선원 면담 등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여객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개선 사항도 검토했다.
김 이사장은 승선지도점검에 앞서 제주항 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여객선 이용객과 직접 소통하며, 여객선 기초안전 수칙과 비상시 행동 요령 등 필수 안전정보를 안내했다.
김 이사장은 “승선지도점검을 강화해 운항관리규정의 실제 이행 현황을 면밀히 살피겠다”면서 “현장의 개선 의견도 적극 반영해 국민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바닷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