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2025 서울국제발명전시회’ 금상 수상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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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구 이동식 거품제거 로봇 및 친환경 거품제거 시스템’ 출품
발전업계 최초 개발·기술 우수성 인정…플랜트산업 전반 활용 기대

주성도 에코피스 본부장(왼쪽)과 이영두 한국동서발전 미래기술융합원 차장이 금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동서발전 제공 주성도 에코피스 본부장(왼쪽)과 이영두 한국동서발전 미래기술융합원 차장이 금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지난 5일 ‘2025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발전업계 최초로 개발한 ‘이동식 거품제거 로봇 및 친환경 거품제거 시스템’으로 금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9개국이 참가해 578점의 발명품을 출품했다.

동서발전은 연구개발 조직인 미래기술융합원과 울산발전본부, 수질정화 솔루션 분야 전문기업인 에코피스와 공동 개발한 ‘발전소 냉각수 방류구 이동식 거품제거 로봇 및 친환경 거품제거 시스템’을 출품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25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이동식 거품제거 로봇이 현장에서 거품을 파쇄하며 제거 하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 '2025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이동식 거품제거 로봇이 현장에서 거품을 파쇄하며 제거 하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

발전소에서 냉각수로 사용된 해수 방류 시 온도 차이와 유속에 의해 발생하는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로봇과 이를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으며, 태양광발전으로 생성된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여 화학약품 없이 거품을 파쇄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동식 거품제거 로봇의 활용으로 기존 고정식 거품제거장치와 제거 방식에 비해 운전 범위 및 제거 성능이 우수하며, 경제성과 환경성을 모두 갖추고 있어 특허 출원이 완료됐다.

엄상민 동서발전 미래기술융합원장은 “이번 국제발명전시회 수상을 계기로 인공지능(AI) 및 로봇 등 4차 산업 분야 신기술 연구를 확대해 친환경 발전 및 산업안전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향후 다양한 플랜트 산업에서의 사업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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