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국립공원, 전국 첫 ‘도심형 국립공원’ 지정 완료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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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3일 ‘국립공원의 날’부터 법적 지위 발효


부산과 경남 양산에 걸쳐 있는 금정산이 지난달 31일 환경부 국립공원원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회 전국 24번째이자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2일 오후 부산 금정산 고당봉 일대 모습. 정종회 기자 jjh@ 부산과 경남 양산에 걸쳐 있는 금정산이 지난달 31일 환경부 국립공원원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회 전국 24번째이자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2일 오후 부산 금정산 고당봉 일대 모습. 정종회 기자 jjh@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전국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부산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공식 고시했다. 국립공원으로서의 법적 지위는 내년 3월 3일 국립공원의 날부터 발생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8일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관보를 게시했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관보를 통해 “도심에 남아있는 우수 자연생태계와 자연·문화 경관을 지키고, 시민들이 이를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지정 이유를 설명했다.

금정산 국립공원의 총 면적은 6만 6859㎢로 지정 구역 내 △동식물자원 126개 △자연경관자원 142개 △문화경관자원 129개가 포함됐다.

기후부는 향후 원활한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구역 내 시설 지명과 면적도 함꼐 고시했다.

공원시설 294곳을 비롯해 휴양·편의시설인 전망대 6곳이 포함됐으며, 문화시설로는 △탐방로 208곳 △주차장 12곳 △자연학습장 10곳 △진입로 3곳 △식물원 2곳 △박물관 1곳 등이 지정됐다.

이번 고시로 금정산은 전국 24번째이자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도심권 대규모 녹지이자 부산의 대표 산림자원이 국가 공원 체계 안으로 편입되면서 난개발 방지와 체계적 보전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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