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아이들 위해 500만 원 쾌척한 새마을운동후원회장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차영석 씨 ‘꿈을 켜요, 배움 on’ 후원
청소년 2명에게 학습용 컴퓨터 지원

통영시새마을운동후원회 차영석 회장(앞줄 가운데)이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묵묵히 꿈을 키워나가는 지역 청소년을 위해 후원금 500만 원을 쾌척했다. 통영시새마을회 제공 통영시새마을운동후원회 차영석 회장(앞줄 가운데)이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묵묵히 꿈을 키워나가는 지역 청소년을 위해 후원금 500만 원을 쾌척했다. 통영시새마을회 제공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꿈을 펼치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경남 통영시새마을운동후원회 차영석 회장이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묵묵히 꿈을 키워나가는 지역 청소년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통영시새마을회에 따르면 후원회는 최근 ‘꿈을 켜요, 배움 on’ 사업의 하나로 지역 청소년 2명에게 학습용 컴퓨터 일체를 지원했다.

이 사업은 취약 계층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전달된 컴퓨터는 차 회장이 쾌척한 개인 기부금 500만 원으로 마련했다.

통영시새마을운동후원회는 차영석 회장이 쾌척한 기부금 500만 원으로 학습용 컴퓨터 2대를 구매해 전달했다. 통영시새마을회 제공 통영시새마을운동후원회는 차영석 회장이 쾌척한 기부금 500만 원으로 학습용 컴퓨터 2대를 구매해 전달했다. 통영시새마을회 제공

차 회장 역시 힘겨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성인이 된 이후엔 굴 양식업으로 조금씩 기반을 다졌고, 여러 역경을 딛고 건실한 사업가로 자리매김했다.

지역을 위한 봉사 활동에도 헌신했다.

마을 새마을지도자를 시작으로 새마을지도자도산면협의회장을 거쳐 통영시새마을운동후원회장까지 맡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차 회장은 “어렸을 때 공부가 더 하고 싶었던 열망이 내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다”면서 “지역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컴퓨터를 지원받은 학생들은 “마침 중간고사 기간이라 자료도 찾고 과제물도 작성해야 했는데, 컴퓨터를 지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미래의 꿈을 찾아 열심히 공부해서 배움을 나눔으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통영시새마을운동후원회는 차영석 회장을 비롯해 여상범 부회장, 최미숙 총무, 서병원·백형철·심순자 고문 등 전직 읍면동회장 30명이 함께 지난해 3월 창립했다.

청년새마을연대, 대학새마을동아리 활성화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