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둥지 튼 마세라티, 영남권에 새 바람 일으킨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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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네트웍스, 영남권 판촉 강화
BMW 등 운영경험 시너지 기대감
신차 연속 출시하고 이벤트 확대
부산서 그란투리스모 등 5일 론칭

지난해 10월 부산에 둥지를 튼 마세라티 부산전시장이 영남권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부산전시장에서 5일부터 진행하는 ‘GTGC’ 론칭 이벤트를 위해 전시된 ‘그란투리스모’ ‘그란카브리오’. 동성네트웍스 마세라티 부산 제공 지난해 10월 부산에 둥지를 튼 마세라티 부산전시장이 영남권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부산전시장에서 5일부터 진행하는 ‘GTGC’ 론칭 이벤트를 위해 전시된 ‘그란투리스모’ ‘그란카브리오’. 동성네트웍스 마세라티 부산 제공

“영남권에서 마세라티 바람을 일으켜 보겠습니다.”

지난해 10월 새롭게 문을 연 마세라티 부산전시장이 영남권 고객을 대상으로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BMW와 미니 등을 운영해온 동성모터스의 자회사 동성네트웍스가 마세라티 부산 딜러 사업권을 FMK로부터 인수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영업 확대와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동성모터스는 1997년부터 BMW로 수입차 사업을 시작한 뒤 미니와 BMW 모토라드, 롤스로이스까지 브랜드를 넓혀 현재 부산·울산·경남과 경북 포항에서 영업하고 있다. 이미 수입차 가운데 영남권 최대의 딜러망(26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과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딜러사로 영업 노하우와 고객 네트워크가 탄탄해 향후 동성네트웍스를 통한 마세라티 영업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고객초청 이벤트 모습. 동성네트웍스 마세라티 부산 제공 고객초청 이벤트 모습. 동성네트웍스 마세라티 부산 제공

해운대구 파라다이스 호텔 건너편 대로변에 위치한 마세라티 부산전시장은 180평 규모로 국내 마세라티 전시장 중에선 단일층으로 가장 넓고 큰 전시장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서울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세라티 보유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마세라티 부산전시장에선 방문 고객이 마세라티 고객 라운지와 마세라티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퓨오리세리에 존,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MXE(마세라티 익스피리언스 엔진) 3D 디지털 구성기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세라티 부산서비스센터는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에 있으며, 대지면적 733㎡ 규모에 4대의 워크베이(작업대)를 갖춰 하루 12~15대의 차량 점검이 가능하다.

마세라티는 최근 신차 출시와 마세라티코리아 법인 출범 등으로 한국내 판매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마세라티는 지난해 도심형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그레칼레’를 시작으로 4인승 쿠페 ‘그란투리스모’와 브랜드 최초의 4인승 컨버터블 ‘그란카브리오’를 잇따라 선보였다. 또한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마세라티의 전기차 모델인 ‘폴고레’의 국내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부산에 둥지를 튼 마세라티 부산전시장이 영남권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부산전시장. 동성네트웍스 마세라티 부산 제공 지난해 10월 부산에 둥지를 튼 마세라티 부산전시장이 영남권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부산전시장. 동성네트웍스 마세라티 부산 제공

마세라티 부산도 이에 발맞춰 영남지역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 9월 마세라티 부산서비스센터에선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상 차량 점검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경남 창원과 경북 경주에서 전시·시승 행사도 가졌다. 마세라티 부산전시장에서도 이탈리아 최고급 가죽을 활용한 ‘가죽공예 교실’, 그리고 최고 수준의 플로리스트를 초빙해 ‘플로리스트 클래스’를 각각 열었다. 지난달에는 신한 라이프와 콜라보 행사를 진행하면서 신한 라이프 VVIP 고객님들을 대상으로 최신 경제 동향과 부동산 시장 현황, 자산 관리 비법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개최한 바 있다.

마세라티 부산은 지난달부터 판매가 시작된 마세라티의 대표 모델인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 모델의 부산전시장 런칭 이벤트를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해당 차량의 시승과 이탈리안 럭셔리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인 소너스파베르, 이탈리아 향수&디퓨저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와의 협업도 가질 계획이다.

마세라티 부산 이동훈 본부장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시승과 고객 초청 행사를 계획중이며,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벤트도 기존 영남 지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일본 딜러사와의 친선 협약을 통한 이벤트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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