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식] 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성과공유회外
◆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성과공유회
전문기관 통한 위험성평가 컨설팅·안전보건 용품 등 지원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 부산빛드림본부(이하 부산본부)는 3일 부산본부 대회의실에서 협력업체,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 대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은 대·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연대해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향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자율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작년부터 도입돼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상생협력 사업을 통해 부산본부는 사내·외 협력업체, 지역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위험성평가 중심의 안전보건 컨설팅 △안전보건 용품 지급 △안전보건 세미나 개최 등 협력업체 및 중소기업의 안전보건관리 수준 향상과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고자 약 4000만 원(정부지원금 포함)의 지원과 함께 다양한 안전보건 활동을 시행했다.
남부발전 송흥복 부산빛드림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으로 소규모 기업들에게까지 높은 수준의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이 요구되고 있으나 중소·영세기업은 안전보건 투자여력 및 정보가 부족해 효과적으로 재해예방 활동을 추진하기 어렵다”며 “이번 상생협력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스스로가 지속 가능한 안전보건 예방체계 구축과 함께 산업재해 감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부발전, 사장 직속 ‘안전 경영 운영위원회’ 개최
CEO·경영진·본사 처장 등 참여…“안전은 기업경영 최우선 가치”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작업 현장의 안전관리 방안을 개선하고 ‘안전사고 없는 사업장’을 유지하기 위한 안전 경영 회의를 주재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2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안전 경영 스티어링 커미티(Steering Committee·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안전경영 스티어링 커미티는 발전 현장에 사각지대 없이 안전 문화를 확산해 안전사고 ‘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한 사장 직속 위원회다. 위원장인 이정복 사장과 경영진, 본사 처장 등이 참석한다.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더블유피 세이프티 모먼트’(WP-Safety Moment) 영상을 시청하고 안전 행동 강령 구호를 제창했다.
이날 회의에선 ‘안전관리매뉴얼·표준작업절차(SOP) 재정비 계획’과 ‘디지털 트윈 종합화재방호시스템 활용도 제고’, ‘모바일 기반 안전작업허가시스템 구축’, ‘2024년 협력기업 더블유피(WP)-안전등급제 심사결과 보고’ 등 6건의 안건이 심의·토의됐다. 이어 사고 발생 시 현장의 초동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본사 중대재해 신속대응팀 구성·역할 논의’ 등이 이뤄졌다.
서부발전은 협력사와 근로자의 안전의식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안전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발전소 건설사업 등 고위험 작업을 안전히 수행하기 위해 ‘출근길 캠페인’을 시행하고 안전 취약 시기인 연말·동절기에 대비해 ‘중대재해 근절 100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발전소에 특화된 ‘위험성 평가 표준모델’을 개발해 작업환경과 작업 방식을 개선하는 등 의식과 제도를 모두 가다듬고 있다.
이정복사장은 “6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넘어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현장 구석구석 안전 문화가 더욱 확산돼야 한다”며 “안전은 모든 성과의 대전제이자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현장 작동성 중심의 안전경영 활동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전KDN, 제주도와 ‘2035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 모색
‘탄소중립의 미래 에너지 분야 혁신산업 기술개발’ 업무협약
한전KDN(사장 박상형)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3일 제주도청 본관 백록홀에서 ‘2035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박상형 한전KDN 사장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에 임하는 양 기관 대표의 인사말과 협약 체결의 의미와 계획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협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양 기관은 미래 에너지분야 혁신산업 기술에 대해 에너지 통합 감시와 생산한 전력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빅데이터(Big-Data),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하 예측을 위한 인공지능(AI), 발전분야 인프라 안전을 위한 디지털 트윈, 전력과 열, 가스 등 필요시 전환이 가능한 섹터 커플링 등 4가지 핵심 기술을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의 분산에너지법 시행과 연계한 정책과 기반 구축, 미래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인재 양성 등 2035 탄소중립으로 도약하는데 양 기관이 협력하고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약속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ICT기반 에너지 데이터 통합센터 구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신사업 분야인 VPP(가상발전소), ESS(에너지저장 장치), P2X(섹터 커플링) 등 부문별 솔루션 보안 및 전력계통 ICT 기술개발 협력 △미래 첨단 전력계통 구축 ICT 기반의 에너지 디지털화 기술 협력 △미래 에너지 시스템 신사업 모델 개발 기획 및 실증사업 추진에 대해 함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협약의 효율적 이행과 성과 창출을 위해 산·학·연·관 협의체에 대해 논의할 실무협의회도 구성·운영한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도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신사업 모델 발굴과 제도가 우선 시행될 것”이라며 “국내 탄소중립의 선도적 역할과 함께 다양한 도전과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숙제에 당면한 제주도의 노력에 한전KDN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2035년까지 탄소배출이 없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제주도의 계획 추진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다”면서 “제주도가 명실상부한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의 경험을 살려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전KDN은 보령시 수소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에 이어 제주도 그린수소 에너지시티 조성의 전문가그룹으로 참여하는 등 정부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