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9년 만에 새 단장… ‘빅 버스’ 첫선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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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부산역 광장서 공개 행사



새 디자인이 적용된 부산의 시내버스 '빅 버스'. 부산시 제공 새 디자인이 적용된 부산의 시내버스 '빅 버스'. 부산시 제공

새 디자인이 적용된 부산의 시내버스 '빅 버스'. 부산시 제공 새 디자인이 적용된 부산의 시내버스 '빅 버스'. 부산시 제공

부산 시내버스가 9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부산시는 4일 오전 11시 부산역 광장에서 새 디자인을 적용한 시내버스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 시내버스 새 디자인 명칭은 ‘빅 버스(BIG BUS)’로, 일반버스와 좌석버스 등 2종의 새 디자인이 적용됐다.

‘빅 버스’는 부산의 도시 이미지와 시인성, 심미성, 상징성 등 요소들을 담았다. 일반버스에는 ‘깨끗함, 친환경, 스마트’를, 좌석버스에는 ‘따뜻한, 포용, 친절함’을 연상시키는 색채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차량 외부 도색은 물론 외부 번호·노선 규정, 차량 내부 노선도 및 부착물 규정, 외부 광고면 규정 등 버스의 모든 디자인이 새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부산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차량은 모두 2517대다. 그중 매년 신규로 교체되는 200~300대에 차례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2033년까지 모든 시내버스가 빅 버스로 교체될 전망이다.

시는 빅 버스 공개 행사 후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은행과 함께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 이용 활성화 캠페인도 전개한다. 지난해 8월 도입된 동백패스의 이용자는 6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공공디자인은 한 도시의 정체성과 첫 인상을 좌우하는 얼굴과 같은 것”이라며 “부산의 새 시내버스 디자인인 빅 버스가 부산 곳곳을 누비며 한층 높아진 도시 품격을 시민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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