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 최고 이벤트 ‘해운대 북극곰축제’로 오세요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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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일 사흘 동안 해운대서 열려
지난해 이어 입수 행사 정상 개최
분리수거밴드·박군 등 축하 공연

참가자·시민 위한 열린 공간 눈길
인간북극곰 인증 포토존 등 선봬
출발드림팀 연상 챌린지 이벤트도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후원하는 제37회 해운대 북극곰축제가 오는 6~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부산일보DB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후원하는 제37회 해운대 북극곰축제가 오는 6~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부산일보DB

제37회 해운대북극곰축제 제37회 해운대북극곰축제

‘인간북극곰’들이 부산 해운대 바닷가에 대거 출현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겨울 축제인 제37회 해운대 북극곰축제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는 행사로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37회째를 맞는다. 영국 BBC 방송이 ‘세계 10대 이색 겨울스포츠’로 선정할 만큼 세계 최고의 겨울 바다 이벤트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와 기상이변 등으로 지난해 정상적으로 열린 데 이어 올해도 바다 입수와 각종 체험 행사 등이 정상적으로 열린다. 특히 올해 북극곰축제는 수영 동호인들만 즐기는 축제가 아닌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에 중점을 뒀다. 해수욕장 산책로쪽의 공간을 개방해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들도 행사장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픈형 공간을 조성했다. 또 전시 행사와 전야제, 본 행사, 체험 행사(일부 프로그램 제외) 등에도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사전 전시 행사가 풍성하다. 6일부터 8일까지 ‘해운대 북극곰 캐릭터 포토존’과 ‘북극곰 스노우볼 포트존’이 상시 운영된다. 해운대 북극곰 캐릭터 포토존은 북극곰 축제를 상징하는 축제 캐릭터와 함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축제의 개최를 알리는 시그니처 포토존이다. 북극곰 스노우볼 포토존은 빙하 모양의 대형 스노우볼에 직접 들어가 인간북극곰이 되어보는 체험을 하고 스냅샷 이벤트도 즐기는 곳이다. 특히 올해는 ‘인간북극곰 360 인증 포토존’이 새롭게 선보인다. 이 포트존은 해운대 바다와 북극곰 캐릭터를 배경으로 360도 촬영하는 인증 포토존으로 입수 참가자들은 동영상 소장도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전야 행사도 새롭고 다채롭다. 올해 처음 선을 보이는 ‘북극곰 챌린지 런’(7일 오후 1~6시)에서는 우리들의 일요일을 설레게 했던 TV프로그램 ‘출발 드림팀’의 형식으로 58m 대형 장애물을 통과하는 챌린지가 마련된다. 이 같은 대형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에는 입수 참가자 외에도 일반 시민과 관광객들도 북극곰축제 홈페이지(http://bear.busan.com)에 사전 예약하면 참가가 가능하다.

또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리는 맹그로브와 함께하는 힙합레게콘서트인 ‘WINTER X NIGHT CONCERT’에서는 겨울 밤 바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는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북극곰 챌린지 런’ 행사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존도 마련된다. ‘북극곰과의 이색 대결 SPORTS’에서는 북극곰 키퍼와의 컬링, 농구, 축구 등 이색 스포츠가 준비된다. 또 ‘아이스버킷 챌린지’도 즐길 수 있다.

본 행사는 8일 오전 8시 ‘1km 동행 수영’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부울경바다수영협회가 주관하는 동행 수영은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수영인들이 클럽과 동아리 단위로 실시하는 단체 스포츠다.

이날 축제의 본격적인 이벤트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분리수거밴드, 딴따라패밀리, 박군 등의 화끈한 공연으로 겨울 추위를 녹이고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낮 12시에는 기다리던 입수식이 펼쳐진다. 1000여 명의 인간북극곰들이 준비 운동을 한 뒤 카운트다운과 함께 일제히 바다에 뛰어드는 멋진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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