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도 본예산 1조 8051억 원 편성…역점사업 재구조화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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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예산 대비 2%, 367억 원 ↓
건전재정 기조 유지…사업 원점 검토
정례회 심의 거쳐 12월 13 최종 확정

조규일 진주시장은 21일 제261회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올해 시정 성과와 내년도 예산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은 21일 제261회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올해 시정 성과와 내년도 예산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진주시가 올해 본예산보다 2%, 367억 원 감소한 1조 8051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 4920억 원, 특별회계 3131억 원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1일 제261회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올해 시정 성과와 내년도 예산안에 관해 설명했다.

조 시장은 먼저 올해 성과로 K-기업가정신의 국제화와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민속예술 분야 의장도시 선정, 진주남강유등축제 2024 아시아 야간형 축제 선정, 철도문화공원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최우수상 및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4년 연속 도시재생 등을 내세웠다. 또한, 내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와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유치로 진주시를 대외적으로 더 널리 알릴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진주대첩 역사공원과 KAI 회전익 비행센터,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정촌 행복드림센터 등 인프라 확장과 진주고추크림치즈버거·마스코트 아요 개발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내년도 본예산은 올해 대비 2% 감소했으며, 민선 8기 역점사업 재구조화가 핵심이다. 김현우 기자 내년도 본예산은 올해 대비 2% 감소했으며, 민선 8기 역점사업 재구조화가 핵심이다. 김현우 기자

이어 내년도 예산안에 관해 설명이 이어졌다. 조 시장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해 조기 완료 사업과 시기 조정 사업을 선별했고,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시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AAV 실증센터 준공·운영, 진주실크박물관 개관, 진주엔 창의문화센터 건립 등 지역경제 혁신을 위해 863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남성당 교육관 개관, 진주성 제모습 찾기 종합 재정비계획 용역 추진, K-기업가정신센터 디지털 시설 구축, 진양호 조정체험장 조성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에 982억 원을 편성했다.

이어 다함께 돌봄센터 추가 설치, 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도입 등 미래세대 행복에 1902억 원, 7000여 명의 노인일자리사업 시행과 파크골프장 추가 설치 등 복지·보건 분야에 5241억 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농업 경쟁력 강화에 1522억 원, 교통·안전·환경 분야에 4099억 원의 예산을 쓸 예정이다.

진주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이번 진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13일 최종 확정된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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