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맞춤형 지원으로 협력사 무재해 이끈다
‘서부발전-협력사 대표 안전동행’ 행사 개최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안전사고 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협력회사와 안전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무재해 목표를 이룬 회사를 포상했다.
서부발전은 5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협력회사 11곳과 ‘CEO와 함께하는 안전동행(Safety Together)’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임직원, 11개 협력회사 대표 등 5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전 현장 안전 수칙과 재해사례 등을 담은 ‘세이프티 모먼트’(Safety Moment) 영상을 시청하고 안전 행동강령 구호를 외쳤다.
이날 행사는 태안발전본부 안전 관리 대책 공유, 협력회사 안전 활동 우수사례 발표, 2024년 상반기 무재해 협력회사 포상, 현장 안전 점검 순으로 이뤄졌다.
서부발전은 발전 현장에 안전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무재해 협력회사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서부발전과 협력회사가 6대 4의 비율로 포상금을 조성하고 무재해 목표를 달성한 협력회사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성과급 제도다. 서부발전은 올해 태안발전본부 11개 상주 협력회사 근로자 1478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 전체 1억 478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고위험 작업 시 안전을 강조하는 ‘출근길 캠페인’과 연말 ‘중대재해 근절 100일 캠페인’ 등 소속 임직원과 협력회사를 아우르는 안전 문화 전파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 발전소에 특화된 ‘위험성 평가 표준모델’을 개발해 작업환경과 작업방식을 개선하는 등 의식과 제도를 모두 가다듬고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무재해 포상 제도의 도입 취지는 협력회사 내 안전 문화 확산이므로 단기적 보상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안전 관리가 필요한 협력기업은 법에 규정된 의무 사항을 웃도는 안전 능력을 갖추도록 체계 전반에 관한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