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신도시에 300면 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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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백호마을 1만 4261㎡ 매입
승용차 240대 등 공영 300면 규모
동면에도 기부로 100면 주차장 조성

양산시가 LH로부터 학교 부지를 매입해 공영주차장으로 조성을 추진 중인 백호마을 임시주차장 전경. 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LH로부터 학교 부지를 매입해 공영주차장으로 조성을 추진 중인 백호마을 임시주차장 전경.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신도시 백호마을에 승용차와 화물차 등 3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이 추진된다.

양산시가 141억 원을 들여 신도시인 물금읍 가촌리 1248의 1일대 1만 4261㎡ 규모의 학교 부지를 매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산시는 이번 주 중에 부지 소유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매입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이곳에 승용차 240대와 화물차 60대 등 3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최근 도시관리계획 상 학교 용도를 폐지하고 주차장을 신설하는 지구단위계획구역에 관한 변경 결정을 한 뒤 지형도면까지 고시했다.

양산시는 백호마을 일대 근린생활시설에 주택과 상가가 밀집하면서 불법 주정차 민원이 잇따르자, 2018년 LH와 협의를 거쳐 학교 부지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2023년 6월에는 로컬푸드 임시직매장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양산시는 임시주차장 부지에 건립 예정이었던 고등학교가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신설 계획이 없는 데다 신도시 주차 문제를 현재보다 더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 부지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지난해 하반기 시의회에, 백호마을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학교 부지 매입 심의를 요청했고, 승인받았다.

양산시는 또 신도시인 동면 금산리 수질정화공원 인근 부지 5240㎡를 기부 채납받아 3460㎡의 공영주차장(100대 주차)과 너비 10m 길이 115m의 진입도로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최근 도시계획관리 상 용도를 주차장과 도로로 변경했다.

21만여㎡ 규모의 수질정화공원에는 하루 19만 4000t 규모의 하수 처리장과 함께 축구장, 테니스장 등 각종 체육시설과 잔디광장 등 공원이 조성돼 최근까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인근에 지혜마루가 건립된 데다 수질정화공원에 학생안전체험교육원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차시설 부족으로 인한 주차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시 2곳에 공영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양산신도시 내 백호마을과 수질정화공원 내 부족한 주차시설이 확충돼 이용자들의 주차 불편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신도시 내 유휴 부지 곳곳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사용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백호마을과 금산리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되면 이 일대 주차난이 최소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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