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공공기관 기술교류회 열고 중대재해 예방 총력
부산지역 공공기관들이 사회적 요구보다 한 발 앞서,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의 장을 열었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지난달 29일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에서 ‘공공기관 협의체(B-IS 얼라이언스) 실무진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리에는 부산시설공단, 남구시설관리공단, 기장군도시관리공단 등 3개 기관의 안전보건 담당 실무자 11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으로 높아진 안전관리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마련됐다. 기관별 재해 예방 활동과 사례를 공유하고, △재해예방 기술교류 △안전보건 우수사례 발표 △합동 점검·훈련 계획 논의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각 기관은 그동안 축적한 안전보건 관리 경험을 교류하며 ‘사고 발생 후 대응’이 아니라 ‘사고를 만들지 않는 예방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향후에는 합동 점검과 공동 훈련을 정례화해 현장 안전관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안전은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시민의 기본권”이라며 “이번 협의체 교류회를 계기로 공공기관 간 연대와 협력의 힘을 모아, 부산이 산업재해 예방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