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대 금정구진로교육지원센터, 여름방학 맞아 가족 진로체험 투어 운영
청소년·학부모가 함께하는 소통과 성장의 시간
대동대학교(총장 민경화) 금정구진로교육지원센터(센터장 최수빈)는 2025년 여름방학 기간 동안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엄빠와 함께 떠나는 여름방학 투어’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내 진로체험처를 직접 탐방하며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투어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발자국 따라 진로 한걸음’은 8월 8일 한국신발관에서 참가자들이 신발 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신발 디자인 및 우드키링 제작 체험을 통해 창의적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두 번째 ‘내일을 향한 병역진로탐험대’는 8월 22일 부산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에서 청소년들이 군 병역 관련 다양한 직업군을 이해하고, 전차 시뮬레이터 및 VR 체험을 통해 현장감 있는 직업 체험을 경험했다.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 설계하는 라이프플랜’은 8월 29일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금융의 역사와 역할을 살펴보고 금융보드게임과 퀴즈 활동을 통해 합리적인 경제 생활과 미래 설계의 중요성을 배웠다.
한 초등학생 참가자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신발 디자인 체험이 재미있었고, 내가 만든 작품을 집에 가져갈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참가자는 “VR로 군 장비를 직접 조작해보니 장래 희망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든 투어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체험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 단순히 견학이 아니라 진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금정구진로교육지원센터 최수빈센터장은 “이번 여름방학 투어는 청소년들이 부모와 함께 지역 자원을 탐방하며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도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