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한울4호기 원자로건물 착공…콘크리트 타설 시작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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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년 준공 목표

신한울3·4호기 파노라마 전경 사진(왼쪽부터 3호기, 4호기). 한수원 제공 신한울3·4호기 파노라마 전경 사진(왼쪽부터 3호기, 4호기).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29일 신한울원전 4호기 원자로건물 공사를 시작했다.

한수원은 이날 신한울원전 4호기 원자로건물 기초지반 상부에 콘크리트를 붓는 이른바 ‘최초 콘크리트 시공(타설)’을 시작하며 원자로건물 공사 착수를 알렸다. 최초 콘크리트 시공은 부지정지와 굴착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건물 구조물 및 내부공사에 본격 돌입한다는 신호탄으로, 원전 건설의 핵심 공정으로 꼽힌다.

신한울3·4호기는 2024년 9월 건설허가를 받아 부지 굴착공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5월엔 신한울 3호기가 먼저 첫 콘크리트 시공을 한 바 있다.

신한울4호기는 앞으로 구조물 공사와 기자재 설치, 단계별 시험을 거쳐 2033년 준공이 목표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신한울3·4호기는 이번에 시공되는 콘크리트처럼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를 떠받칠 단단한 기초”라며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을 건설하자”고 말했다.

원자로건물은 원주 혹은 돔 형태의 구조물이다. 고리 1호기 등 초기 원자로 건물은 원주형이고 최근 원자로 건물은 돔 형태다. 리히터 규모 진도 6~8 지진에도 견디도록 건설된다. 한수원은 2016년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를 신청했으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2017년 건설 중단이 결정됐고, 5년 뒤인 2022년 윤석열 정부에서 사업 재개를 결정했다.

신한울3·4호기가 준공되면 경북 지역 연간 전력 소요량의 약 46%에 해당하는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으로 국가 경제를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수원은 김회천 사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전날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에 본사 조직을 슬림화해 확보한 1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으로 재배치하는 등 원전 계속운전과 해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본사·현장 조직을 확충했다. 특히, 한수원은 신한울 3·4호기의 적기 건설을 위해 시운전을 담당하는 '신한울 제2발전소'를 발족하고, 모든 원전본부에 '재해대응 전담 조직'을 구축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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