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인력난’ 돌파구…외국인 유학생,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턴십 본격 지원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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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5개 대학 연 100명 규모 석박사 인재 양성

‘우수 외국인 유학생 지역산업 연계 지원사업 간담회’ 현장 사진. KIAT 제공 ‘우수 외국인 유학생 지역산업 연계 지원사업 간담회’ 현장 사진. KIAT 제공

고질적인 지역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올해부터 새로 시작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우수 외국인 유학생 지역산업 연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외국인 인력 양성 차원에서 외국인 석·박사급 유학생이 지역 기업과 산학 프로젝트 및 인턴십에 참여하고, 졸업 후 지역기업·산업에 취업·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 전략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률은 2022년 7.5%에서 2023년 11.0%, 2024년 13.8%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지역기업들은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우수 외국인 인재들이 지역 산업으로 유입되도록 유인 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수 외국인 유학생 지역산업 연계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본인 전공에 맞는 기업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4개월~10개월간 수행하며, 지역기업 인턴십 2개월 이상,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이번 사업에는 5극3특 권역 내 5개 대학(국립군산대, 동아대, 인제대, 제주대, 충남대)이 선정됐다. KIAT는 로봇,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그린에너지 등 권역별 지역 전략산업 기업과 함께 산학프로젝트 및 인턴십을 진행할 예정이다. 5개 대학에서 연 100명 규모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게 목표다.

KIAT는 사업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지난 18일 5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 유학생이 국내 취업 시 필요한 행정 절차 △인턴십 이후 취업 연계 프로그램 구성 △인턴십 종료 후 구직까지 필요한 방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전윤종 KIAT 원장은 “지역 산업계가 겪는 인력난을 해결하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면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이 필수적”이라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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