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지하철·항만 등 고난도 공사, 안전 점수 더 높인다…조달청, 발주 기준 개정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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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심사낙찰제 세부기준 개정해
안전·품질 점수 각 25점으로 높여

정부가 사고위험이 높고 기술적으로 복잡한 고난도 공사를 발주할 때는 안전과 품질 점수를 더 높여 평가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미지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정부가 사고위험이 높고 기술적으로 복잡한 고난도 공사를 발주할 때는 안전과 품질 점수를 더 높여 평가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미지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정부가 사고위험이 높고 기술적으로 복잡한 고난도 공사를 발주할 때는 안전과 품질 점수를 더 높여 평가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교량·지하철·항만 등 고난도 공사에 대해 안전과 품질 평가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조달청 공사계약 종합심사낙찰제 심사세부기준을 개정해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개정은 공공공사 입찰 단계부터 안전과 품질 관리 기술이 우수한 업체를 엄격하게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교량·지하철·항만 등 기술적 복잡성이 높고 특수공법이나 장비가 필요한 고난도 공사다.

조달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공사 763건(약 22조 1000억원) 가운데 92건(약 5조원)이 고난도 공사다.

조달청은 기존에는 시공·자원·안전·품질·환경을 각각 20점씩 동일하게 평가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안전과 품질 점수를 각각 25점으로 높이고 자원·환경 분야는 각각 15점으로 내린다.

평가항목도 세분화해 안전분야는 기존 안전계획과 안전조직 중심에서 △안전일반 △안전계획 △안전교육 △안전조직으로 확대된다.

품질분야 역시 △품질일반 △품질계획 △품질시험 등으로 구체화했다.

이와 함께, 석면피해구제분담금과 임금채권부담금 등 새롭게 도입된 법정부담금을 간접공사비에 반영해 보다 현실적인 공사비 산정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공공시설의 안전과 품질은 국민의 생명과 일상에 직결되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라며 “안전과 품질 중심의 공공조달 체계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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